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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영업익 14조…'반도체·갤S8' 덕 사상 최대실적

2분기 매출 61조, 영업이익률 23.1%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7.27 09: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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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 호황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 상승세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에는 메모리 시황 호조가 지속되고 갤럭시S8 시리즈 글로벌 판매 확대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늘어난 61조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부품 사업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5조9200억원 늘어난 14조70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23.1%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강세 △고용량 서버용 D램과 SSD 판매 확대 △시스템LSI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갤럭시 S8용 부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대폭 향상됐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갤럭시 S8 글로벌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으나, TV는 패널 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둔화됐다. 생활가전은 B2B시장 투자로 인해 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2분기 환영향은 달러화가 원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면서 부품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3000억원 수준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부품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는 디스플레이와 무선 사업의 실적이 둔화돼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만은 영업측면에서 매출 19억달러, 영업이익 약 2억달러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으나, 인수 관련된 비용이 발생해 순 영업이익은 약 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수 분기 동안 평균적으로 약 1억달러 수준의 인수 관련 비용이 발생해 하만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만 실적은 인수가 완료된 올해 3월11일 이후부터 삼성전자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OLED 사업에서 세계 최고·최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도 각각 설계와 제조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다만, IT 산업의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M&A를 통한 첨단기술 확보와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필수적이지만,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어려움도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설투자에 총 12조7000억원을 집행했다. 이 중 반도체에 7조5000억원, 디스플레이에 4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22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중 메모리의 경우 V낸드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해 평택 단지 생산량 확대와 평면 낸드를 V낸드로 전환하는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D램을 생산하는 화성 11라인 일부를 이미지센서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는 투자가 진행된다. 파운드리는 10나노 신규 라인 증설이 진행 중이다.

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량 확대에 투자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