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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6 비롯, 일부 폰서 '마이 녹스' 데이터 유실…삼성 "해결책 내놓겠다"

"마이 녹스 초기화될 경우, 백업 데이터 없인 복구 불가"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7.26 1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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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가 진행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일부 제품에서 초 절전 모드 사용 시 마이 녹스(My Knox)가 초기화돼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가 유실되는 문제가 확인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안드로이드 7.0 누가 업데이트 후 일부 삼성 스마트폰에서 초 절전 모드 사용 시 마이 녹스에 저장된 데이터가 유실될 수 있다는 질의에 대한 답변을 게시했다.

마이녹스는 개인의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 안에 저장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이다. 높은 보안성 때문에 사용자들은 중요 자료를 저장하는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그럼에도 별도의 백업 절차를 거치지 않은채 데이터가 유실될 경우 복구조차 할 수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해당 이슈를 신속히 파악했으며,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패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문제가 발견된 기종은 △갤럭시S6, S6 엣지, S6 엣지 플러스 △갤럭시S6 액티브 △갤럭시노트5 △갤럭시J3 팝 등이다.

삼성전자는 데이터가 유실될 염려가 있으니 마이 녹스 데이터는 주기적으로 백업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마이 녹스가 초기화되면 유실된 데이터는 복원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이 녹스 데이터 백업은 'My Knox 설정 > 백업 및 복원 > My Knox 데이터 백업 하기' 메뉴를 통해 할 수 있다. 백업한 데이터는 삼성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보관돼 필요 시 복원할 수 있다.

삼성 마이녹스는 개인의 중요 정보,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을 별도의 분리된 공간 안에 저장할 수 있는 무료 보안 솔루션이다. 높은 보안성을 강점으로 하기에 사용자들은 주로 중요 데이터를 이곳에 저장한다.

실제 삼성전자는 녹스 플랫폼의 보안성을 강조, 비즈니스와 관련된 중요 자료를 보관할 수 있는 앱이라며 강조해왔다.

김영집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과거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를 통해 "녹스 플랫폼 안에서 파트너사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여기 더해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된 시대에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질 수밖에 없고, 특히 개인이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여러 사물 네트워크의 정보를 취합하는 센터 또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데이터 유실 사태가 단순한 오류쯤으로 치부될 수 없는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마이 녹스는 보안성이 높다는 입소문에 비즈니스와 관련된 주요 자료들을 저장하는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 "데이터 유실은 심각한 문제로 삼성 측은 '백업'만 강조할 게 아니라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방지할 수 있는 패치를 제공해드릴 예정"이라고 응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마이 녹스 서비스를 종료하고, 이 기능을 지난해 갤럭시노트7에 첫선을 보인 '보안 폴더'로 대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