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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새별 골프 아나운서 "골프하는 아나운서로 기억되고 싶어요"

골프 전문지식 갖고 프로·아마추어 이어주는 교두보 역할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7.26 15: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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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대중들로부터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직업 중 하나가 바로 스포츠 아나운서다. 그중에서도 야구와 축구 스포츠 아나운서는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을 찾아 선수나 감독 등을 사전 인터뷰하거나 경기 후 승리팀과 수훈선수를 인터뷰하며 스포츠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은 스포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스포츠 채널의 '얼굴' 역할도 한다. 이러한 스포츠 아나운서 중 최근 골프여신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jtbc골프 라이브레슨 70'의 장새별 아나운서가 그 주인공. 장새별 아나운서를 만나봤다. 

"원래 저는 아나운서의 꿈이 있었지만 집에서 안정적인 직장을 원해 국제사무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회장의 비서업무를 1년 정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아나운서의 꿈을 버릴 수 없어 회사를 그만두고 학원을 다니며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죠."

골프는 야구나 축구와 같이 대중 스포츠라고 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지만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골프를 즐기는 이들이 골프 연습장에서 레슨을 받지 않고 쉽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최근 케이블TV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골프레슨 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이다. 

그중 'jtbc골프 라이브레슨 70'의 장새별 아나운서는 초보자들도 쉽게 골프를 익힐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 많은 초보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지만 처음부터 골프 전문 아나운서였던 것은 아니다. 

◆남들 다 하는 식상한 것 보단 희소성 분야 찾아 

장 아나운서는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동안 여러 곳에 입사 원서를 넣었지만 대부분 서류 심사에서 탈락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학원 추천으로 서류 심사 없이 지역 뉴스에 바로 면접을 볼 수 있게 됐고, 이후 지난 2010년 KBSN 공채를 통해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장 아나운서는 "처음부터 스포츠 아나운서를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며 "하지만 이왕 스포츠분야를 맡게 된 만큼 남들이 모두 다 하는 스포츠 분야가 아니라 깊이 있고 희소성 있는 분야를 찾다 골프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장 아나운서는 골프 중계를 할 수 있는 방송사를 계속해서 모니터링 하던 중 jtbc골프의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하며 jtbc골프 '브런치타임'과 인연을 맺게 됐다. 

모든 스포츠 종목이 그렇지만 골프 역시 상식부터 룰까지 쉬운 것이 없었다. 특히 골프는 직접 배우지 않고는 방송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를 극복하고자 직접 레슨을 받고 필드도 경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3년 만에 '보기' 플레이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장 아나운서는 "처음에는 골프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외국의 골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것부터 시작해 작가의 대본을 잘 숙지하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실제 골프를 치며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골프에 대해 조금씩 알게 돼 '라이브레슨 70' 진행까지 맡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이어 "'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라이브레슨 70'을 진행하며 신소라, 장재식 프로를 비롯한 여러 프로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골프 아나운서 꿈꾼다면 골프 직접 배워야

아나운서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려함을 먼저 떠올린다. 무엇보다 스포츠 아나운서의 경우 많은 스포츠 팬들 덕분에 연예인 못지 않은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이유에서다. 

장 아나운서는 이런 화려한 모습만 보고 스포츠 아나운서를 꿈꾼다면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골프의 경우 대중적인 스포츠 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채용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더 고심해야 한다는 견해다. 

장 아나운서는 "골프 아나운서를 꿈꾸는 이들을 위해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데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바로 골프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골프는 다른 스포츠 종목과 달리 직접 배워보고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직언했다.

여기 더해 "기본적인 지식만 갖고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힘든데 골프를 직접 치면서 준비하게 되면 기회가 찾아 왔을 때 더 빛을 발할 수 있다"며 "골프 아나운서는 골프 전문지식을 갖고 프로와 아마추어를 연결해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아직도 배울 것이 많고 배워가는 5년차 골프 아나운서인 그는 더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기 위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활동하며 골프홍보대사가 되고자 노력 중이다. 

인터뷰 말미 장 아나운서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짧은 영상 혹은 칼럼, 이벤트 경기 중계, SNS 등을 통해 활동 폭을 넓혀 '장새별'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골프 아나운서, 골프하는 아나운서'라고 기억되고 싶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골프 대중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