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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애플 '특별한 의미' 가진 하반기 스마트폰 大戰

8월23일 갤럭시노트8 뉴욕, 31일 V30 베를린서 공개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7.26 15: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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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 삼성전자, LG전자의 각축장인 국내 스마트폰시장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3사 모두 물러설 수 없는 무대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9월부터 삼성, LG, 애플이 각각 국내시장에 신제품을 출시한다.

'더 똑똑해진 S펜'은 스피커? 삼성 노트 시리즈 명예 회복 관건

삼성전자는 노트 시리즈의 명예 회복이라는 특명을 안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7이 이례적인 발화사태로 조기 단종된 후 나오는 첫 노트 시리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FE를 출시하면서 어느 정도 명예 회복은 했다. 다만, 갤럭시노트7으로 발생한 안전성 문제는 후속 노트 시리즈로 입증해야만 한다는 의무감이 회사 내부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에 전작 대비 200mAh가량 줄인 3300mA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갤럭시S8 시리즈부터 적용된 여덟 가지 배터리 검사 프로세스를 적용하며, 안정성을 확보했다. 충전 시 일정 온도가 넘으면 제한을 가하는 제어장치도 넣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적 변화도 꾀했다.

갤럭시노트8은 전작보다 10%가량 더 커진 6.3인치 대화면에 18.5대9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이 영향으로 지문인식 센서는 후면에 위치하며, 플래그십 모델 최초로 듀얼카메라가 적용된다. 이 외에 삼성페이와 3D안면인식 등 편의기능도 들어간다.

갤럭시노트8의 가장 큰 차별점은 'S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력한 변화는 S펜에 자체 스피커가 탑재되는 방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스피커가 내장된 S펜을 특허출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번역 음성지원 △분실 알람 △통화 기능 등 추가 기능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다음 달 23일 공개한 후 9월 중 한국, 미국, 영국에 선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무선사업부 적자 해소 위해 HW 변화 꾀하나?

LG전자도 하반기 플래그십 대전에서 한 발자국도 물러설 수 없다. 지난 1분기까지 8분기간 이어진 MC사업본부 적자해소를 위해서다.

이를 위해 V시리즈 내에 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들린다. 대표적인 예가 슬라이딩 방식의 듀얼 스크린을 탑재하는 방안이다. 다만, 이는 상품기획 단계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전문가는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를 토대로 LG전자가 '배터리 탈착식' 디자인과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버릴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이 두 포인트는 V시리즈가 지금껏 유지해 온 차별점으로 전작인 V20까지는 적용됐다.

이에 대해 배터리 일체형 디자인에 대해선 방수방진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 변경될 수 있다는 동조 의견이 나오지만, 세컨드 디스플레이를 포기하는 것은 의아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각에서는 V시리즈만의 차별점이 없어져 G시리즈의 카피폰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 외에 LG전자는 6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 듀얼카메라, LG페이, 스냅드래곤835, 4GB 램 IP68 방수·방진, 쿼드DAC 등을 탑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V30은 다음 달 31일 공개 후 9월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10주년 기념폰' 공들인 애플, 결과는?

애플에게도 2017년은 큰 의미가 있다. 아이폰이 출시된 지 10년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애플은 아이폰 차기작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IT트위터 벤자민 게스킨은 애플이 아이폰8에 일체형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을 적용하는 테스트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이는 지문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 내부에 배치하는 기술인데 전면 홈 버튼이 사라진 18대9 화면비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신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슈가 됐다.

애플은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18.5대9 비율의 5.9인치 디스플레이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 카메라, 안면인식 3D센서, IP68등급 방수·방진 등이 탑재되며, 애플 신형인 A11 프로세서가 들어간다. 배터리는 2760mAh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LG, 애플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는 시기"라며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시장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