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기대반 우려반' 신임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광산구, 신광조 전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임명

정운석 기자 기자  2017.07.26 11:08:4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하마평이 무성하던 신광조 전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장(60)이 광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행정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라는 평가와 함께 경영에 문외한 인사라는 기대반 우려반의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광산구와 광산구시설공단(이하 시설공단)에 따르면 이사장직에 응모한 3명을 대상으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서류와 면접심사를 통해 기업가 출신 A씨와 공직자 출신 신광조씨를 추천했다. 26일 임명권자인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신광조씨를 이사장에 임명했다.

그러나 신 이사장의 이사장직 응모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주 서구청장 재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어온 터라 광산구청 안팎에서는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의 주변을 모르는 이들은 의아한 표정을, 분위기를 파악하고 있던 이들은 표정을 숨겼다.

그가 민 구청장과 동향인 해남 출신이지만 동향이라는 이유만으로 손을 잡았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지고 이보다 더 큰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뒷얘기가 돌았다.

이러한 설왕설래를 떠나 그의 풍부한 행정경험은 시설공단을 끌어가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신 이사장은 행정고시(29회) 출신으로 광주시 도시마케팅본부 본부장, 광주시 서구부구청장, 광주시 환경생태국장,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공직자 출신으로 행정경험이 풍부해 시설공단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제2기 시설공단이사장직은 행정경험보다는 경영전문가가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시설공단 설립 3년이 지나 안정화됐고 현재도 광산구청 공무원 3명(4급 1명, 5급)이 파견돼 행정을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해 행자부 주관 공기업 평가에서 5등급 중 최하위급인 '라' 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평가가 경영전문가 이사장 선임 이유로 거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