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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2Q 영업익 1173억원…정유부문 849억원 적자

전년比 81.7% 급감 "정유 저유가·재고관련 손실, 석유화학 설비보수 영향"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7.26 10: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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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OIL(010950, 이하 에쓰오일)은 이번 2분기 매출 4조6650억원, 영업이익 1173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4조1984억원에 비해서는 11.1% 증가했으나,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판매단가가 인하되고, 정기보수로 인한 석유화학설비 가동률 축소 등으로 직전 분기 5조2001억원 대비 10.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재고관련 손실이 나타났으며, 래깅효과(원유 수입 및 판매 사이에 나타나는 시차효과) 및 정기보수 등 일회성 요인으로 직전 분기(3239억원)보다 64.8% 줄었다. 호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같은 기간 6429억원에 비교해서는 81.7% 급감한 수치다.

매출 성장으로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29.3% 증가한 9조8652억원을 시현했으나, 영업이익은 60.2% 감소해 4507억원에 그쳤다.

사업부문별로 매출은 정유부문에서 79.3%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영업이익은 비정유부문인 석유화학·윤활기유에서 견인했다. 

정유부문은 저유가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 매출 3조6986억원을 기록했으나, 정제마진 하락과 국제유가 급락에 따라 재고관련 손실 500억원 발생 등 일회성 요인으로 849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석유화학부문 역시 주력상품인 파라자일렌의 스프레드가 소폭 하락하고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률 축소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27.3% 감소한 5606억원에 머물렀으며, 영업이익은 47.8% 줄어든 728억원이었다.

아울러 윤활기유부문은 주요 공급사의 정기 보수에 따른 공급 제한과 계절적 수요 강세로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큰 폭 개선됐다. 지난 2011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129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오는 하반기에는 긍정적인 요인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유부문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견고한 수요증가가 지속돼 양호한 정제마진을 유지하며, 특히 중국 및 인도 양호한 산업활동과 자동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역내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석유화학부문은 파라자일렌 신규 시설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가 관측되고, 전방산업인 아시아지역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계절적 수요 덕에 양호한 수준의 스프레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부문 역시 2분기에 확대된 마진이 미국 및 유럽지역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성장으로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