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5일 오후 2시 여의도 서울마리나에서 중국 국영기업인 랴오디그룹의 한국현지 법인 ㈜CLGG 코리아와 '당진 왜목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에 대한 실시협약 체결식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춘 장관과 이춘명 랴오디그룹 총재, 조인배 ㈜CLGG 코리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해외자본이 투입되는 첫 사례다. 이에 따라 6개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대상지(울진 후포·안산 방아머리·여수 웅천·창원 진해명동·부산 해운대·당진 왜목) 중 여섯 번째 지역에 대한 사업시행자까지 최종 확정돼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업비는 총 1211억원이며, 해양수산부가 298억원을 지원하고 랴오디그룹 등 민간자본으로 913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요트·보트 등 마리나선박 300척 정박이 가능한 계류장과 방파제, 클럽하우스, 친수시설 등이 들어서게 되며, 43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와 약 28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대상지인 당진 왜목은 현재 개발 중인 마리나항만 중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어 중국 관광객 유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지리적 이점 등을 바탕으로 국제 요트대회 유치 및 마리나 관련 국제교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번진다.
사업시행자인 ㈜CLGG 코리아에서는 배후부지에 호텔과 수변 상업시설 등 부대시설을 조성해 당진 왜목마리나를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실시협약에는 총 사업비, 재원 조달방안, 설계·건설 추진계획, 소유권 취득·처분 방안, 마리나항만시설 관리·운영방안, 위험분담, 분쟁해결 방법 등에 관한 내용이 담긴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 및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2022년 이전 완공을 목표로 이번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김영춘 장관은 "이번 사업은 국내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중 외국 자본이 처음 투자되는 사례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번 사업을 성공시켜 한·중 양국이 함께 환황해 경제시대를 이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