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82조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1816억원(34.8%)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63건, 4조9626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3983억원(39.2%) 불어났다.
기업공개의 경우 29건, 3조5208억원을 기록해 이 기간 2조5900억원(278.3%)이나 폭증했다. 기업공개 건수는 비슷한 수준이나 넷마블게임즈, 제일홀딩스 등 일부 대형 기업공개로 발행규모가 급증했다. 이에 반해 유상증자는 1조4418억원으로 45.3%가량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상증자 건수는 소폭 증가했으나 전년 상반기에 비해 대형 유상증자 규모가 줄면서 발행규모가 큰 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는 77조172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조7833억원(34.5%) 늘어났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203건, 20조5630억원으로 5조3521억원 급증했다.
특히 AA이상 등급 발행이 지속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BBB 이하 등급은 전년 동기 대비 발행실적이 저조했다.
용도별로 보면 운영자금 조달이 11조823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차환자금(6조5846억원)과 시설자금(2조1551억원)이 뒤를 이었다.
금융채의 경우 상반기 1054건, 49조6379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조3008억원(44.6%) 급증했다. 이 밖에 자산유동화증권(ABS)은 6조9718억원으로 8696억원(11.1%) 줄었다.
일반ABS의 경우 오토론 등이 기초자산인 ABS발행의 큰 폭 감소에 따라 총 발행규모는 5조7355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529억원이 축소됐다.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는 14건, 1조2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7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