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7.24 17:34:57
[프라임경제] 유료방송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케이블방송사와 IPTV사 간 광고협력 사례가 늘고 있다.
수도권 내 17개 권역에서 서비스 중인 케이블방송사 딜라이브(대표 전용주)는 지난 21일 IPTV사 SK브로드밴드(033630)와 '스마트 빅 애드(Smart BIG AD)' 중심의 광고상품 및 서비스의 공동기획과 운영에 합의하는 광고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딜라이브는 "이번 광고업무 협약으로 지역 소상공인들과 광고주들은 광고 송출 권역에 제한을 받지 않고 원하는 광고 지역에 대한 선택의 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딜라이브가 SK브로드밴드의 광고를 수도권 지역에서 대행 판매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지난달에도 케이블방송사와 IPTV사 간 광고협력이 추진된 바 있다.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030200)는 대전·광주·대구 등 10개 권역에서 서비스 중인 케이블방송사 CMB와 공동광고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케이블방송사와 IPTV사 간 광고협력이 이어지는 이유로 양측 이해관계를 충족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케이블방송사는 해당 방송권역에서만 광고를 판매할 수 있는 만큼, 전국 단위로의 광고 판매가 절실하다. 이에 전국단위 서비스 중인 IPTV사를 통해 이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반면 IPTV사는 '상생 압박'에 응대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
KT의 임헌문 Mass총괄(사장)은 CMB와 이 광고협력에 대해 "이번 MOU를 통해 그동안 KT가 준비한 지역 케이블방송과의 상생 협력이 비로소 첫걸음을 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밖에 지역단위 사업자의 광고 영업 노하우와 전국단위 사업자의 광고영업 노하우가 교류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측면으로 꼽힌다.
유료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전국단위 사업자인 IPTV사가 특정 지역에서 광고영업을 오랫동안 해온 케이블방송사로부터 지역 타깃 영업 전략을 배우는 경우도 있다"며 "케이블방송사와 IPTV사업자 간 광고 결합은 이종 결합의 긍정적인 사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