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저금리 기조가 심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가 노후준비의 주요 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펀드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가운데 노후준비와 관련된 펀드로는 끊임없이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연금저축펀드 설정액이 3000억원 이상 늘었고 퇴직연금펀드와 개인연금펀드 설정액도 각각 2000억원 내외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네요.
하지만 펀드는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만큼 그에 따른 위험도 존재해 좋은 펀드를 고르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최근 '노후준비에 좋은 펀드 고르는 법'에 대해 안내했는데요.
우선 NH투자증권은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내가 어떤 투자성향을 지녔는지, 투자하려는 목적과 기간 등은 어떻게 되는지 등 먼저 자신과 관련된 것들을 정리한 후에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죠.
투자성향은 통상 △안정형 △안정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공격투자형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안정형은 원금손실을 원치 않아서 예금처럼 기대수익률이 낮더라도 원금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는 금융상품에만 투자합니다.
반면 공격투자형은 고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주식, 파생상품 등 고위험 상품에 기꺼이 투자하죠. 적극투자형은 그 사이에 적정한 수준의 수익과 위험을 추구합니다.
본인의 투자성향을 파악했다면 투자목적, 투자기간, 기대수익률 등 투자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들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투자에 나서야 하는데요. 투자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해야 그에 맞는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서동필 NH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통상 투자기간이 길수록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복구할 가능성이 증가하므로 고위험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 역시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주식형펀드나 파생상품형펀드의 비중을 늘리고 투자기간이 짧아질수록 안정성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하네요.
자신을 이해했다면 이제 펀드의 기본개념을 이해해 펀드 보는 눈을 길러야겠죠.
펀드의 이름을 통해 대략적으로나마 펀드의 성격을 파악하고 수수료와 보수, 클래스 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목적에 맞는 펀드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선 펀드의 이름은 '자산운용사+운영전략+투자자산+법적속성+투자유형+펀드클래스' 순서대로 붙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총 6개나 되는 용어들이 연달아 붙다 보니 펀드이름은 길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펀드의 이름을 구성하는 각 파트 중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바로 '클래스'와 관련된 부분입니다.
우선 A클래스는 선취수수료를 떼는 펀드란 의미로 펀드가입 시 판매수수료 명목으로 통상 1% 내외의 금액을 수취합니다. 이와 반대로 후취수수료, 즉 가입시점이 아니라 펀드투자를 끝내고 나오는 환매시점에 판매수수료를 부과하는 펀드를 B클래스 펀드라고 한다네요. 판매수수료가 아예 없는 펀드는 C로 표시됩니다.
요즘에 클래스가 'E'로 표시되는 펀드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인터넷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펀드를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수익과 위험, 설정액 등 각종 지표를 비교하고 살펴봐야 합니다.
설정액이 너무 적은 것은 투자자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는 것으로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는 펀드란 뜻인데요. 전문가들은 설정액이 적은 펀드는 운용전략이 아무리 좋더라도 그 운용전략을 제대로 실행할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물론 설정액이 너무 큰 펀드도 운용전략을 구사할 시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어 운용전략을 구사하는 데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요즘에는 설정액이 커질 경우 시리즈펀드를 내서 설정액을 분산하는 경우도 많다네요.
이 밖에도 운용기간과 펀드매니저, 회전율 등도 부가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왕이면 운용기간이 길어서 시장에서 검증받은 펀드, 펀드매니저는 자주 바뀌지 않는 펀드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