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웹소설 시장 성장을 주도한 디앤씨미디어(대표 신현호)가 8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일 디앤씨미디어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소개와 상장 계획을 발표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장르소설 업계에서의 오랜 업력과 강력한 킬러콘텐츠를 기반으로 '웹소설' 시장 개화의 선봉에 선 곳이다.
현재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등 대중적 플랫폼 내 웹소설 장르별 조회수 1위를 석권하며 장르소설분야에서 '사서 읽는' 웹소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 흥행작 '황제의 외동딸'은 소설 인기에 힘입어 노블코믹스(소설기반 웹툰)로 제작돼 강력한 소설IP를 기반으로 한 원소스 멀티유즈(OSMU)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 중국 시장에 진출한 뒤 중국 내 누적 조회수 7억뷰를 달성하며 디앤씨미디어 콘텐츠의 해외 시장 내 경쟁력까지 입증해냈다.

이 밖에도 디앤씨미디어는 '독자 중심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다양한 장르소설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론칭된 장르소설 브랜드는 △일본의 인기 라이트노벨을 선보이는 'L노벨' △판타지, 무협 중심의 '파피루스' △국내 최초 라이트노벨 브랜드 '시드노벨' △로맨스 브랜드 '잇북' △소장용 걸작 브랜드 '블랙라벨클럽' 등이다.
최근 카카오 자회사 포도트리의 지분 투자를 받아 유료화 플랫폼의 선두주자인 카카오페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상장 뒤 포도트리의 지분은 18.4%로 2대주주 자리를 유지한다.
매출도 가파르게 상승했다. 2014년 91억원에서 2016년 189억원으로 연평균 매출 성장률 44.2%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매출은 6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 상승, 올해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해외진출로 신성장동력도 확보한 상태다.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는 "현재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황제의 외동딸'과 '이세계의 황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북미, 일본, 동남아 등에서 웹소설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단, 컨텐츠 기업으로 네이버나 카카오 등 플랫폼사업자가 CP를 거치지 않고 작가와 직접계약할 수 있다는 점은 디앤씨미디어의 리스크로 꼽힌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대형플랫폼사는 현재 유통에 집중하고 있고 플랫폼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양질의 작품을 실어야 하는 만큼 일정 부분 한계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 작품을 발표하는데 보통 6개월 정도 걸리는 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좋은 작가와 계약하기 위한 경쟁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이미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디앤씨미디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노블코믹스(소설기반 웹툰), 애니메이션 제작 등 OSMU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망 작가 발굴 및 육성에 적극 투자하고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구축할 방침이다.
신 대표는 "긍정적 콘텐츠 시장 환경이 조성되며 국내 웹소설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이했다"며 "개화하는 시장에서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상장 뒤 사업 다각화도 좋지만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적절한 자금집행에 나설 것"이라며 "10년 뒤 커져 있는 웹소설 시장에서 건강한 기업으로 거듭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디앤씨미디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100만7000주를 공모하며 19일~20일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청약은 오는 24일~25일 진행하며 다음 달 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