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경비행기 시장은 지난 2010년 2조원대 시장에서 2017년 3조원대 규모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의 80%를 미국이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일반인이 경량항공기를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경비행기 시장이 개척됐다.

베셀(177350·대표 서기만)은 전남 고흥에 위치한 고흥항공센터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KLA-100' 경량항공기의 초도비행식을 갖고, 'KLA-100'의 안정적인 비행과 이착륙을 선보였다.
설계·제작·시험평가에 전 과정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한 'KLA-100'은 총 279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됐으며, 국토교통부와 건국대학교 스포츠급경항공기 개발연구단 등이 베셀과 함께 개발 및 체계종합, 인증 등에 참여했다.
'KLA-100'은 △최고 속도 245㎞/h △최대 운용고도 4267m △항속거리 1400㎞/h △연료적재 공간 130ℓ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한 경량항공기다. 또한 첨단 탄소복합재료를 사용해 기체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기체 낙하산 장착으로 탑승자의 안전까지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국산 첨단 항법시스템 △자동비행장치 △넓은 조종실 등을 갖춰 조종의 편의성을 갖췄으며, 조종실 비행계기와 바퀴다리 등 주요 부품의 80%가 국내 기술로 제작된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경쟁 항공기가 1억800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경량항공기 시장에서 KLA-100 경량항공기는 1억5000만원 안팎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국내에서 자체 중량 115㎏ 이상 600㎏ 이하의 2인승 경량항공기는 17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라면 누구나 조정 자격 취득이 가능해 경량항공기 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베셀 관계자는 "'KLA-100은 2018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유럽과 미주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베셀은 민간항공전문기업으로 항공기 제작 이외에도 드론사업, 무인항공 산업 등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4차산업혁명의 선두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LA-100은 초도비행에서 비행기가 가장 안정적으로 제 작 돼야만 선보일 수 있는 8자 비행을 무난히 소화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으로 초도비행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