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진주시정소식지 중단, 이대로 좋은가?

AI, 전염병 주의사항, 시내버스 개편 전달에 애로

강경우 기자 기자  2017.07.18 17:38:4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진주시정소식지가 올해 7개월 동안 중단되면서 시민소통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에 따르면 전국 229곳 지방자치단체 중 시정소식지를 발행하지 못한 곳은 진주시가 유일하다. 진주시의회의 일방적인 예산삭감으로 시정소식지가 중단된 사례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
 
18일 진주시 관계자는 "시정소식지는 2011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정소식뿐 아니라 의회소식, 유관기관 소식, 경제·생활·문화정보·시민기고 등 다양한 주제를 발행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시의회의 당초 예산 심의과정에서 일부 시의원이 소식지 편집위원으로 위촉되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일방적으로 예산을 전액 삭감해 올해 1월부터 시민소통 중단이란 심각한 사태가 벌어졌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특히 "올해 시내버스 노선 개편 때는 시민들에게 노선정보를 상세히 전달하지 못해 민원과 혼란이 폭증했고, AI 발생과 각종 전염병 주의사항 등도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전달하지 못해 모든 불이익은 시민들이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시정홍보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시청 홈페이지, SNS, 이통장 회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홍보를 시도하지만 시민들과의 소통에는 한계를 겪고 있는 실정이다.
 
또 신문과 방송을 통한 시민홍보에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으며, 농촌과 노년층의 경우 인터넷과 조작이 서툴러 각종 시정소식을 전달받는데 심각한 애로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정소식지 예산을 전액 삭감한 진주시의회는 이러한 시정홍보 공백을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시의원 간의 개인 입장차를 핑계로 해결방안을 내놓지 못해 시정소식지 중단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정 시의원은 출퇴근 시간에 감차를 요구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 다시 하라'는 피켓시위를 해놓고, 이번에 입장을 바꿔 증차를 요구하는 등 시민 혼란만 가중시켜 오락가락 시의회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한편, 진주시 시정소식지 '촉석루'는 2011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매월 정기 발행하고 시민, 기관, 단체, 기업체, 출향 시민, 다중이용시설 등에 무료로 배부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