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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국 맥주 인기에 '아시아 맥주' 약진

롯데마트 "유럽 맥주 매출 비중 지속 감소, 아시아 맥주 3년 연속 증가세"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7.18 10: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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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수입맥주시장에서 일본 맥주가 독일 맥주를 제치고 매출 1위에 등극했다.

18일 롯데마트가 올해 세계 맥주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세계 맥주 1위 국가를 차지했던 일본 맥주는 2014년 독일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지난해 이를 재탈환했다. 

이는 일본 4대 맥주인 △기린 △산토리 △삿포로 △아사히의 취급 종류가 늘어났고 각종 한정판 맥주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롯데마트 측 진단이다.

아울러 중국 맥주도 '양꼬치 앤 칭따오'라는 유행어로 특정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 안착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다. 중국 맥주는 지난 2015년 세계 맥주 매출 비중 6.0%를 기록,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7.1%, 올해 7.5%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일본과 중국 맥주가 약진하면서 아시아 맥주 매출도 증가하는 양상이다. 롯데마트에서 올해 아시아 맥주의 매출 비중은 전체 세계 맥주 매출 중 33.7%를 기록, 3년 연속 매출 비중 증가세를 보이며 6개 대륙 중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유럽 매출의 매출은 △2015년 60.7% △2016년 58.7% △2017년 58.2%로 지속 감소세다.

이는 유럽 맥주의 선두주자였던 독일 맥주의 성장이 주춤해진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독일 맥주는 지난 2014년 매출 비중 30.9%를 마크하면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25.1% △2016년 19.9% △2017년 16.6%로 지속 감소하며 2위로 밀려났다.

이와 관련해 롯데마트 측은 메가 히트 브랜드가 없는 독일 맥주 특수성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세계 맥주 시장 성장기에는 다양한 맥주들을 먹어보는 재미를 중시했다면 현재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브랜드 파워가 있는 세계 맥주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찾게 됐다는 것.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아시아 1위 일본과 2위 중국은 아시아 맥주 전체 매출의 88.0%를 차지하나 유럽 1위 독일, 2위 네덜란드는 유럽 맥주 전체 매출의 49.8%에 불과하다"며 "사실상 일본, 중국 두 나라가 유럽 연합군과 경쟁하는 형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세계 맥주의 매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국내 맥주 매출 비중을 넘어서면서 이달 26일까지 '세계 맥주 다다익선 행사'를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