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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공사 이사회, 박남일 사장 재취업 봐주기?

대전 시민단체, 광주도시공사 사장 응모 의혹 "징계 철회는 의도 있다" 주장

김상현 기자 기자  2017.07.18 12: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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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17일 성명서를 내고 대전도시공사 이사회가 박남일 대전도시공사 사장의 징계를 철회하며 광주도시공사 사장에 응모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남일 사장은 지난 11일 오후 권선택 대전광역시 시장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시민연대는 최근 문제가 된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무산에 의한 행동이라 보고 있다.

시민연대는 공사 이사회에 대전시 감사관실이 박 사장에게 경고 처분을 내릴 것을 요청했으나 지난 14일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의문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이 광주도시공사 사장 모집에 응모한 의혹도 내밀었다. 이달 13일 광주광역시 도시공사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장 모집 서류전형 합격자 및 면접심사 계획 공고' 명단을 보면, 서류전형 합격자 3명 중 1명이 '박**, 1952. 4. **'으로 기재됐다는 것.

시민연대는 "박 사장의 생년월이 1952년 4월"이라며 "박 사장의 징계 철회가 광주도시공사 사장 응모를 위한 봐주기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 운영의 책임이 사장에게 있고 그 사장을 임명한 권선택 시장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문제를 야기한 박남일 사장에게 면죄부를 준 공사 이사회도 심각한 수준의 도덕적 문제를 야기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도시공사는 박 사장의 징계 철회 결정 이유와 관련, 하루 빨리 박 사장을 직무에서 배제시키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징계 절차에 들어가면 재심청구 등의 절차를 이행해야 하므로 최소 1개월 이상이 추가 소요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