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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 "BGF리테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포 확장 둔화"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7.17 08: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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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B투자증권(030210)은 17일 BGF리테일(027410)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점포 확장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5일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올린 시간당 7530원으로 확정했다.

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저시급 적용 대상 인력은 고용률이 높은 오프라인 유통 업체, 특히 편의점을 향한 우려로 번지고 있다"며 "이번 최저시급 인상이 인건비의 즉각적인 상승을 초래하지는 않으나 가맹점주의 수익성 악화로 편의점 점포 순증 속도 감소까지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저시급이 적용되는 인력 고용률이 높은 오프라인 유통업체, 특히 편의점을 향한 우려가 확산된다"며 "편의점 업체의 매출은 통상 가맹점주의 매출총이익 40%인 로열티 수익과 가맹점에게 제공하는 상품 매출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가맹점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인력은 본사가 아닌 가맹점에서 고용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이번 최저시급 인상이 본사 영업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정부 차원에서 중소 영세업체들에게 연간 4조원대의 보조금 지급이 검토되고 있으나 가맹주 수익성 방어를 위한 완충장치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일본의 케이스를 살펴보면 지난 3월 최저임금 3% 인상 이후 1위 편의점 Seven&I는 9월부터 가맹점주들로부터 수취하는 로열티를 1% 인하할 계획을 발표했다. 2위 훼미리마트와 3위 로손도 수도광열비 및 FF상품 폐기지원 등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BGF리테일이 로열티 1%를 인하한다면 내년 매출총이익은 300억~400억원 감소한다"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10~15%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 1개월 15%의 주가 하락은 예상 비용 증가분을 선반영했다"면서 "그동안 보여왔던 편의점의 폭발적인 확장성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