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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1부 SK에너지·현대오일뱅크 선정…2부 유찰

주유소업계 반발 우려

전혜인 기자 기자  2017.07.14 18: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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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향후 2년간 알뜰주유소 1부시장에 유류를 공급할 공급사로 선정됐다.

한국석유공사와 농협경제지주는 14일 알뜰주유소 1부시장 경쟁입찰을 실시한 결과, 중부권(경기·강원·충청) 시장은 현대오일뱅크가, 남부권(영남·호남) 시장은 SK에너지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1부시장 입찰은 국내에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갖고 있는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만 참가할 수 있다. 올해 1부시장 입찰에 4개 정유사가 모두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알뜰주유소 사업이 시작된 이래 5회 연속 유류공급사에 선정됐다.

알뜰주유소는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안정적으로 내수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 양사는 오는 9월부터 2019년 8월까지 전국 1100여 곳 이상의 알뜰주유소에 직접 유류를 공급한다. 2년 동안의 총 공급 예상물량은 28억8000만ℓ에 이른다.

석유공사에 일정량의 유류를 공급하는 2부 시장은 1부와 달리 정유4사 외에도 유류수입자 및 유통업체도 참가가 가능하다.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사업권을 획득했던 한화토탈이 이번에도 선정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참여업체 미달로 유찰됐다.

그러나 알뜰주유소에 대한 주유소업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앞서 한국주유소협회는 각 정유사들에게 알뜰주유소에 공급 입찰 참여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입찰에 참여할 경우 협회 차원에서 단체행동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유소협회는 지난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도로공사의 부당한 주유소시장 개입을 즉각 중단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어, 향후 알뜰주유소와 일반 주유소 운영자 간 진통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