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종근당, 이장한 회장 '폭언·갑질' 논란에 하락세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7.14 09:34:0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종근당(185750)이 급락세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수행 운전기사들에게 폭언한 녹취 파일이 공개되자 '갑질논란'을 빚으며 주가 역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1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종근당은 전일대비 2.94%(3500원) 하락한 1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종근당바이오(063160)와 종근당홀딩스(001630)도 각각 1.37%, 2.58% 내림세다. 

전일 해당 운전기사들이 언론에 제공한 이 회장의 육성 녹취파일에 따르면 이 회장은 운전사를 향해 "그 XX대가리 더럽게 나쁘네. 왜 이런 XX들만 뽑은 거야"라는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또 "너한테 돈을 지불하고 있다. 아비가 뭐 하는 놈인데 제대로 못 가르치고 그런 것이냐. 니네 부모가 불쌍하다" 등의 인신공격성 발언도 했다. 

이 회장에게 폭언을 들은 운전기사 3명은 1년 사이 잇따라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종근당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충정로 본사 대강당에서 공식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당사자에 직접 사과하기 위해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통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우선 공식적으로 사과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이종근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1993년 이종근 회장이 별세하면서 회사를 물려받은 그는 현재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이 회장은 제약업계 주식부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 종근당과 종근당홀딩스, 종근당바이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지분평가액 1919억원으로 임성기 한미약품(128940 회장, 정현호 메디톡스(086900) 사장, 양주환 서흥(008490)캅셀 회장에 이어 제약업계 주식부자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