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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율 개선에 웃는 보험주…주가도 상승곡선

2분기 실적호조에 주가 방긋…금리 하락세 둔화도 긍정적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7.13 16: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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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동안 기를 펴지 못했던 보험주가 손해율 개선과 금리상승에 고개를 들고 있다.

보험사들의 실적 개선과 미국발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4월초부터 점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실제로 보험업종지수는 지난 4월3일 1만8357.44에서 지난 13일 2만1497.11로 네 달 사이에 15.97% 상승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손해보험 대장주인 삼성화재(000810)는 4월3일 26만7000원이던 주가가 지난 13일 종가기준 29만2000원까지 상승해 9.36% 올랐다.

메리츠화재(000060)는 같은 기간 1만6200원에서 2만1500원까지 뛰어 무려 32.72%의 상승세를 보였고 현대해상(001450, 28.79%)과 동부화재(005830, 22.43%)도 각각 20% 이상 급등했다.

생명보험업계 상장사들의 분위기도 좋다. 한화생명(088350)은 4월3일 6020원에서 7월13일 7670원으로 올라 27.41% 뛰었고 삼성생명(032830)도 같은 기간 10만9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11.93% 올랐다.

지난 5월11일 상장한 ING생명(079440)은 5월11일 종가기준 3만1600원에서 13일 3만7900원으로 19.94% 상승했다.

단 동양생명(082640)은 대주주인 안방보험의 리스크가 불거지며 같은 기간 1만450원에서 1만100원으로 주가가 3.35% 빠졌다.

증권사들도 보험업계 전반의 이익 상회가 예상된다며 일제히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추천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4개사 손해보험사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3.5% 증가한 755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자동차보험 3.9%p, 장기보험 1.6%p, 일반보험 4.5%p 등 전체 손해율이 2.4%p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손해율 개선은 보험료 인상 효과뿐만 아니라 손해액 증가율 하락의 영향도 반영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자동차보험의 청구율은 2002~2004년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장기 위험손해액 증가율은 2015년 메르스 확산 우려로 외래 진료가 크게 감소한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차보험료 또한 업계 경쟁 심화 및 보험료 인상효과 소멸, 계절적인 하반기 실적 감소를 감안했을 때 손보업계 주가 모멘텀 둔화는 불가피해보이나 2018년 투자이익률 개선 여력을 고려 시 주가 하락 여지 또한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한화생명, 동양생명 등 생명보험 3개사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한 53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강 연구원은 "2분기 3개 생보사 위험손해율은 74.5%로 전년동기 대비 5.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며 위험보험료 증가율 3.6%를 감안할 때 시차이익은 41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위험손해율 개선으로 위험률차손익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실적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 하락세가 둔화됐던 점 또한 긍정적"이라며 "금리 상승기에 신규 금리부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원은 그에 연동해 개선되는 반면 기존 계약의 부담이율에 대한 상승 압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이원차마진율의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