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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호황에 변액보험도 '껑충'…전년 1분기比 60% 판매 증가

생보협회 "중도해지 시 큰 원금손실 발생 '경각심' 필요"

김수경 기자 기자  2017.07.13 16:3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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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국내외 자본시장 활성화로 금융 투자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한 가운데 변액보험 가입자 역시 급증했다.

13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주식시장의 호황은 변액보험의 판매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올 1분기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545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0.54%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시를 비롯해 세계 증시가 꾸준한 상승 추이를 보이기 때문. 특히 코스피의 경우 주가지수 2300을 넘어서는 등 6년여 기간의 박스피를 탈출해 사상 최고치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증시의 상승은 투자자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준금리의 하락과 동시에 시중은행의 적·예금의 금리도 일제히 하락하면서 저축만으로 부의 유지가 어려워졌다는 이유다.

특히 변액보험은 저금리·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명보험 상품이다.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또 최근에 판매되는 변액보험은 자본시장의 실적 변동에도 일정 수준의 금리 보장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사업비 축소, 보너스 지급 등 적립금 투입금액의 증가와 전문가에 의한 자산운용으로 투자수익을 극대화시킨다는 장점도 있다. 노후준비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반영했다. 

다만 이러한 변액보험을 들기 전 유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변액보험은 조기 해지 시 해지환급률이 낮을 수 있다는 점이다. 납입한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을 투입할 뿐 아니라, 해지 시에는 해지공제 비용이 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보험료 납입이 일시적으로 어려울 경우 납입 중지 또는 보험료 납입 유예나 추가 납입 같은 유니버셜 기능을 사용해야 한다. 

아울러 적합성 진단으로 △위험회피형 △안전추구형 △위험중립형 △적극투자형 △위험선호형 등 투자위험에 대한 개인 성향을 사전에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도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한 번 가입을 한 이상 계약자는 금융시장 상황에 맞는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며 "개인적인 관리가 어려우면 펀드투자를 전문가에게 맡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