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이화 기자 기자 2017.07.12 17:40:52
[프라임경제]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간 vs 인공지능(AI)' 대결이 펼쳐진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유영민, 이하 미래부)는 12일 미래부 회의실에서 '평창 ICT 동계올림픽 추진전담팀(T/F)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김용수 제2차관 주재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방송통신위원회, 강원도, KT(주관통신사), SBS(주관방송사),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이번 제6차 회의에서는 △5G △사물인터넷(IoT) △초고화질(UHD)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올림픽 등 5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성공적인 첨단 ICT 올림픽 구현을 위해 5대 ICT 분야 등에 대한 사업수행기관의 추진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고 토의했다.
이날 토의에서는 △5G 실감미디어의 동계올림픽 적용을 위한 성능 개선방안을 주로 다뤘다.
또 △개인맞춤형 IoT 서비스의 개선 및 IoT 스트리트(Street) 조성 방안 △UHD 방송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장비점검·시험운용 방안 △AI 로봇 컬링 대회 개최 계획 △동계스포츠 VR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시뮬레이터) 제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가운데 IoT 스트리트는 올해 안에 강릉 '월화거리'에 조성된다. 미래부는 앞서 이곳에 채울 서비스 및 콘텐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공모전을 진행, 이날 우수작품 다섯 가지를 선정해 시상했다. 향후 이들 아이디어는 IoT 스트리트에 반영될 전망이다.
AI 컬링 대회는 '제2의 인간 vs 알파고 대국'과 같은 흥미를 줄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거론됐다. 컬링은 선수 위치 지정과 던지는 돌의 속도 조정 등 적절한 전략을 꾀해야 한다는 점에서 바둑과 비슷하다는 관측이다.
미래부는 국내 대학교를 통해 AI 로봇을 개발, 인간과 AI 로봇의 대결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 차관은 "이제 올림픽까지 반년 정도밖에 남지 않아 하루하루가 골든타임"이라며 "남은 기간 각 분야 및 기관에서 철저히 준비해 평창올림픽을 역대 최고의 첨단 ICT올림픽으로 열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