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hc치킨은 4년 만에 3배가량 매출 성장을 이루며 치킨 프랜차이즈업계 2위까지 올라오는 성과를 보였다. 앞으로 추가 성장을 이루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도 무게를 두려고 한다."
프랜차이즈 bhc치킨(회장 박현종)이 독자경영을 시작한 지 만 4년을 맞이했다. 지난 2013년 7월 비비큐가 사모펀드로 매각한 뒤 독자경영을 시작한 bhc는 매년 두 자리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일 bhc치킨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난 4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가맹점과의 소통과 상생을 강조하며, 기업의 사회적책임도 충실히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매출액 전년比 26%↑…전문경영·상생경영 결과
지난해 bhc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6% 성장한 2326억원으로 인수 당시 정체됐던 매출보다 3배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독자경영 이후 추가 인수했던 회사 매출액을 합하면 3600억원에 이른다.
이러한 성장 비결에 대해 박현종 회장은 전문경영인 경영과 상생경영을 꼽았다. 실제 독자경영 이후 수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기존의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고 빠르고 투명한 경영을 시작했다.
또한 새로운 업무 프로세스를 정립해 빠른 의사결정과 스피드 경영이 가능해졌다는게 bhc측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가맹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신바람 광장'을 구축, 가맹점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신바람 광장에서는 가맹점 사업주가 올린 의견에 대해 박 회장이 직접 확인하며, 관련 부서는 이를 24시간 이내에 처리한다. 신바람 광장을 통해 다양한 문제점들이 개선되고 있는데 기존 10단계의 조리과정을 R&D를 통해 3단계로 줄인 것이 대표적이다.
박 회장은 "가맹점주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매출과 수익이다.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가맹점당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했고 수익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 본사와의 협업관계에서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가맹점의 높은 매출은 가맹점수 증가로 이어져 지난 2013년 806개였던 매장이 지난해에는 1395개로 73%(589개) 급증했다. 이는 약 250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왔다.
◆사모펀드, 단기 수익 아닌 장기적 관점 투자 요청
bhc치킨의 전문경영인 영입을 통한 기업 체질 개선과 과감한 투자는 프랜차이즈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회사의 주주가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지난 2013년 미국계 사모펀드 로하틴그룹은 BBQ로부터 bhc를 12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사모펀드는 주주의 친화적인 배당보다는 수익금의 재투자를 주문했다.
박 회장은 "대주주인 사모펀드는 단기적인 수익에 급급하기 보단 투명하고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를 요청했다"며 "실제 총 투자금액 1650억원 중 국내 투자사들이 총 1000억원을 투자해 60%를 차지하고 이익금의 해외 배당은 '0원'"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기업의 수익금은 기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우수인력 영업, 사업환경 개선 등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파른 매출 성장세와 함께 bhc는 기업의 사회적책임도 충실히 수행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bhc치킨은 이달부터 bhc 정신이 담긴 새로운 개념의 CSR 활동인 'BSR' 캠페인을 시행한다.
치킨 한 마리가 판매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적립해 펀드를 조성, 기존 CSR 활동인 소외 계층에 대한 기부뿐 아니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모든 BSR 활동은 가맹점주와 같이 참여하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며 적립 금액은 가맹점에 부담을 주지 않고 전액 본사에서 부담한다.
한편 bhc치킨은 오는 13일 전국 매장에서 매콤한 구운치킨 '붐바스틱'을 선보인다. 신제품 '붐바스틱'은 국내산 닭다리에 바비큐 소를 여러 번 덧발라 구워내어 살코기속까지 고루 벤 바비큐 치킨이다.
김충현 bhc치킨 연구소장은 "이번 신제품은 담백한 치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된 치킨으로 정통 바비큐 맛이 일품"이라며 "기존 조리방법이 다른 치킨으로 가맹점의 매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