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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미래차 핵심기술 확보 박차

선도적 기술 확보 위해 핵심 인재 확보 사활

노병우 기자 기자  2017.07.12 13: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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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는 자율주행차의 원천기술인 센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레고리 바라토프 박사(Dr. Gregory Baratoff)를 DAS 담당 상무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우수 연구원 채용에 힘을 쓰고 있는 것은 최근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 기술경쟁력 강화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현대모비스는 우수 인재영입뿐 아니라 연구개발비 확대 및 인프라 확충 등 기술력 대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월 미르코 고에츠 박사(Dr. Mirco Goetz)를 램프 담당 이사로 채용한 바 있는 현대모비스가 해외 우수인재를 국내 연구소에 직접 영입해 근무케 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바라토프 상무는 콘티넨탈 카메라센서 개발 총괄 중역 출신으로 2000년부터 센서융합 및 이미지 처리 알고리즘을 개발해온 센서 전문가다.

자율주행기술은 센서를 통한 정확한 외부환경 인식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현대모비스는 바라토프 상무에게 독자 센서개발 및 센서융합 등 센서기술 고도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먼저 영입된 고에츠 이사는 세계적인 램프 업체인 독일 헬라에서 램프 광학 설계를 총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현대모비스에서 미래차 램프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국내와 달리 현대모비스 해외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이미 현지 우수인재를 임원급 연구원으로 채용해왔다. 해외연구소의 독자적인 기술개발 역량을 키우기 위해 북미연구소에서 콘티넨탈 출신의 자율주행 전문가 데이비드 애그뉴 이사, 유럽연구소에서 TRW 출신의 DAS 전문가 스티브 에드워드 이사를 채용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인포테인먼트, 친환경 분야에서도 외국인 전문가 채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외 우수인재 영입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각 분야의 핵심기술력을 확보하고, 그들이 품고 있는 비전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장기 연구개발 방향성을 보완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엇보다 현대모비스는 현지연구소가 아닌 국내 기술연구소에서 직접 채용한 것에 대해 "글로벌 R&D 네트워크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국내 기술연구소의 기획 부문을 강화해 각각의 역할에 따른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해외 연구소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제언했다. 
 
양승욱 현대모비스 연구소장은 "그동안 연구원들의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글로벌 선진사들과의 기술격차를 빠르게 줄여왔다"며 "여기에 글로벌 우수인재들의 노하우와 비전을 더해 기술력 대도약을 이뤄 미래차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해외 핵심인재뿐 아니라 국내 우수 연구인력 채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이후로 111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채용했으며, 2014년 이후로 매년 300명이 넘는 신입연구원을 채용해 전문가로 육성하고 있다.  

이런 적극적인 연구인력 확충을 통해 현대모비스는 현재 연구원 수가 2700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5년 전에 비해 65%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더불어 현대모비스는 연구개발 투자도 늘리고 있다. 지난 2014년 4900억 수준이었던 연구개발 투자비는 지난해 6900억으로 40% 넘게 급증했고, 올해 1분기 투자액은 1800억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여기 더해 현대모비스는 지난달 약 112만3000㎡ 부지의 서산주행시험장을 준공해 본격 가동에 돌입하는 등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