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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아진 장마기간…장바구니 담을 종목은?

비료·폐기물 처리 관련주 주목…홈쇼핑주도 '부각'

추민선 기자 기자  2017.07.10 15: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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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장마 관련 수혜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제습기, 공기청정기 관련주와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에어컨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은 장마전선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11일까지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오전까지 도봉(서울) 106.5㎜, 부천 84.0㎜ 등 서울·경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비는 전국에서 오늘 오후까지 이어진다.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북부·북한 50~100㎜, 충청남부·강원영동·경북북부내륙·경남서부·전라도·서해5도(10일) 30~80㎜, 그 밖의 지역 5~40㎜ 정도로 예상된다.

장마철 대표적인 수혜주는 비료주와 폐기물 처리 관련주다. 통상 장마철에는 농작물 병충해가 늘어나기 때문에 방역 및 소독에 필요한 농약과 비료 등의 수요가 증가하며, 많은 비가 내린 뒤 떠내려온 폐기물 처리 역시 늘어나기 때문이다. 

비료 관련 수혜주로는 농약과 비료를 제조하는 경농(002100), 조비(001550), 남해화학(025860) 등이 관련주로 꼽혀왔다.

또 인선이엔티(060150)나 코엔텍(029960)등 폐기물 처리 관련주도 장마철 수혜주로 제시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이들 주가는 각각 전일대비 2.62%, 2.07%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제습기 관련주와 장맛비로 인한 실내 활동의 증가에 따른 홈쇼핑 관련주 역시 대표적인 장마 수혜주로 꼽힌다. 

위닉스(044340)의 주가는 매년 장마철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제습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코웨이(021240), 에어컨 판매량이 대폭 증가한 대유위니아(071460)도 수혜주로 관심받고 있다.  

특히 이날 3시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대유위니아는 전일대비 0.89% 오른 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유위니아는 3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 에어컨 매출 가세로 2분기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전속유통채널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전통적으로 장마기간 강세를 보였던 홈쇼핑 관련주들은 장마기간 줄어든 외출에 주가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3시 현재 현대홈쇼핑(057050)만이 전일대비 0.78% 상승한 12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홈쇼핑 관련주의 부진은 계절적 요인보다 매년 하락하는 성장률에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국내 홈쇼핑 업계의 전체 취급고 성장률은 2010년 23.4%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 절반 수준인 11.8%로 감소했다. 2014년 들어서는 8.0%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2015년 5.0%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이 기간 동안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모바일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으로 소비자들이 옮겨간 탓이다. 

같은시각 CJ오쇼핑(035760)은 전일대비 2.02%(3800원) 내린 18만4600원, GS홈쇼핑(028150)은 1.58%(3600원) 하락한 22만3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향후 새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 기대감으로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쇼핑 업체들의 취급고 성장이 재개되면서 매출 성장이 가시화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손윤경 SK증권 연구원은 "홈쇼핑 업체에 대해 이전보다 더욱 적극적인 투자 관점의 접근을 권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쇼핑 업체들의 취급고 성장이 재개되고 있을 뿐 아니라 합리적 소비채널인 홈쇼핑의 경쟁력이 다시 부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가뭄으로 인해 장마기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탓에 장마 관련 테마주들 역시 단기적인 움직임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장마 관련 테마주가 변동을 보이겠지만, 테마주들 특성상 단기간에 치고 빠지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쟁점보다는 기업의 실적과 호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