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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없네?" 카카오 AI 스피커 '카카오미니' 공개

3분기 출시까지 스펙·합리적 가격 조율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7.10 11: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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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카오(035720·대표 임지훈)의 첫 인공지능(AI) 스피커는 깜찍한 카카오 프렌즈 모형이 아닌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10일 카카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AI 스피커의 명칭과 디자인을 공개했다.

카카오가 선보일 AI 스피커의 이름은 카카오미니(Kakao Mini)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AI 음성인터페이스가 적용된 첫 기기로, 크기는 작지만 다양한 기술과 편의 기능을 갖춘 카카오 AI 스피커의 특징을 이름에 담았다.

카카오가 공개한 카카오미니 사진을 보면, 곡선을 기본으로 한 외형에 짙은 회색 패브릭 소재가 적용된 모습이다.

앞서 지난 4월1일 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을 주제어로 게시한 동영상에서 '카카오 프렌즈' 중 하나인 '라이언' 모습을 한 AI 스피커를 공개, 일각에선 '깜찍한 AI 스피커'를 출시할 것이란 추측이 나왔지만 결국 '친숙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카카오는 "따뜻하고 편안한 아날로그 감성을 담으면서 자연스럽고 친숙한 디자인으로 어느 곳에 놓더라도 주변과 잘 조화되도록 디자인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라이언' '어피치' 등 '카카오 프렌즈'를 AI 스피커 디자인에 반영할 가능성에 대해 카카오 관계자는 "여러가지로 고민해봐야 한다"며 "일단 카카오미니는 첫 번째 기기다"라고 말했다.

카카오미니에는 카카오가 개발한 AI 음성 인터페이스가 탑재된다. 카카오톡·멜론·다음 등 생활밀착형 카카오 서비스가 연동돼 음성대화를 통해 쉽고 편하게 카카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3분기 출시 시점까지 포함될 서비스 내용과 스펙을 조율해나갈 예정이며,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의 AI 관련 소식은 향후 카카오 AI 브랜드 사이트(https://kakao.ai/)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김병학 카카오 AI 부문장은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축적된 인공지능 음성인터페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카카오의 AI가 만들어낼 일상의 혁신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미니를 시작으로 이용자들이 카카오의 AI 음성 인터페이스를 가정·자동차·사무실 등 일상생활에서 만날 수 있도록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