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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 2650억원에 인수

"SW+HW 융복합으로 시너지 극대화"

황이화 기자 기자  2017.07.07 15: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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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컴그룹(회장 김상철)은 국내 대표 개인안전장비기업 산청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총 인수금액은 2650억원으로 한컴은 재무적 투자자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스페셜 시츄에이션 사모펀드(PEF)와 공동 투자를 추진한다.

그간 소프트웨어(SW) 사업 확대에 주력한 한컴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HW)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SW의 한계성에서 벗어나 안정적 성장 구조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한컴그룹은 기존 보유한 SW 기술과 HW와의 본격적 융복합을 시도할 방침이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수 배경에 대해 "안전관리 강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안전장비 수요가 증가하는 등 매년 빠르게 성장하는 안전장비시장에 주목했다"며 "47년간 개인안전장비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한 산청 인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산청은 호흡기·마스크·보호복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내린 한컴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컴MDS가 보유한 사물인터넷(IoT), 열화상감지 기술을 접목, 개인안전장비의 기능적 한계와 생산관리 시스템을 혁신한다는 구상이다.

또 한컴지엠디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을 활용해 제품 테스트 체계와 안전교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한컴그룹과의 다양한 시너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인수 이후 그룹 차원의 해외 영업, 마케팅 추진을 통해 산청의 해외 비즈니스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철 회장은 "한컴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핵심인 SW기술과 HW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구현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사업적 성장뿐 아니라 국가적 안전재난 대응역량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명감을 갖고 인수 후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제언헸다.

한편, 산청은 지난해 매출 1000억원을 돌파, 연평균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컴그룹은 이번 인수를 통해 16개 계열사를 보유한 매출액 약 5000억원의 그룹 규모를 이루고, 주요 계열사인 한컴도 두 배 이상의 연결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