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즈미디어는 핵심 기술경쟁력 확보, 신규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2020년 매출액 1200억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
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이사의 강조다. 이즈미디어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6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이즈미디어는 휴대폰 등에 탑재되는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Compact Camera Module)과 관련해 자동화 조립 및 검사·조정 장비 전문 업체다.
CCM은 디지털카메라 기술에서 시작된 소형 카메라로, 영상 기술 기반의 초정밀 부품이다. CCM 장비의 핵심 기능은 포커스 조정 및 확인, 영상 검사 등으로, 최적의 영상을 구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프트웨어 △회로설계 △기계설계 △광학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기술이 필요하다. 이즈미디어는 이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유해 CCM 자동화 조립 및 검사·조정 장비를 개발 및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제조 공정은 크게 조립공정인 전(前)공정과 검사공정인 후(後)공정으로 구분하는데, 이즈미디어의 제품 라인업은 검사공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전 공정에 해당하는 첨단 조립 기술까지 확보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장, 신제품 AA(Active Alignment) 장비를 생산·납품하고 있다.
최근 카메라 모듈의 소형화 및 이미지 센서의 고화소화 추세로 CCM 제조 공정의 수율 문제가 대두됐으며, 이즈미디어는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AA 장비를 개발했다. AA장비는 기존 방식의 장비에 비해 고가이며, 고정밀 기술력이 필요해 진입장벽도 높다.
CCM 산업은 기술 집약적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세계적으로 카메라가 탑재된 스마트폰 수요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CCM 성능이 곧 완제품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므로 고화소·다기능 카메라 모듈 개발 및 생산을 위해 하이엔드(High-end)급 CCM에 적용되는 CCM 검사 장비의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또한 휴대폰뿐만 아니라 자동차,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및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헬리캠(드론), 액션캠, 의료기기,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어, 다양한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도 열려있다.
현재 이즈미디어는 차량용 카메라를 비롯해 듀얼 카메라, 생체인식, 3D 카메라(ToF, Time of Flight) 등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가고 있다. 특히 차량용 AA 시장에 조기 진입해 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독보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즈미디어 관계자는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 주차 보조 AVM(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 등의 수요 증가로 지속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 자동차(Self-driving Car) 시장의 성장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또한 생체인식 분야에서는 모바일, PC 등 스마트 디바이스에 홍채인식 카메라 및 지문인식 센서 등의 기술을 적용한 본인인증, 정보보안, 온라인 결제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즈미디어는 총 48건의 국내외 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전체 임직원 중 엔지니어와 R&D 인력이 74%를 차지할 정도로 기술력 중심의 회사다. 기계설계 및 회로설계는 물론 장비를 구동하고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기술까지 모두 갖춘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즈미디어는 2010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중국 선전(深圳)에 현지 대표처를 설립하고 2015년에는 법인으로 전환해 CCM 분야 톱티어(Top-tier) 제조 업체에 장비를 납품함으로써 글로벌 장비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로컬 업체가 있음에도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사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하면서 시장 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상하이(上海), 산웨이(汕尾), 난창(南昌) 등에도 사무소 및 서비스센터를 설치해 각 지역의 주요 고객사에 대한 서비스 대응력을 높이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고객사 및 신흥 시장인 인도 등에서도 영업력을 강화해 판로를 개척해나갈 계획이다.
이즈미디어는 지난해 매출액 431억원, 영업이익 43억원, 당기순이익 41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2.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8%, 70.4%의 증가폭을 보였다.
상장 후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운영자금, 재무구조 개선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152만주이며, 신주모집 140만주와 구주매출 120만주로 구성돼 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7500~1만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140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0~1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7~18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말 상장 예정이며,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홍성철 이즈미디어 대표이사는 "견고한 고객 네트워크와 혁신적 R&D를 통해 경쟁우위를 강화함으로써, 신규 사업 및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업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