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식 기자 기자 2017.07.06 10:55:24
[프라임경제] '디젤게이트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까. 올 상반기 수입차 브랜드의 희비가 디젤 여파로 크게 엇갈린 분위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공식 발표한 지난 6월 연료별 등록 현황에 따르면 디젤엔진 장착 차량이 전년대비 19.9% 감소한 1만966대(점유율 46.2%)를 기록했다. 반면 가솔린엔진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각각 32.7%, 8.2% 증가한 1만381대(43.7%), 2405대(10.1%)를 차지했다.

상반기 실적 역시 디젤엔진 모델(5만9238대·점유율 50.1%)이 지난해와 비교해 21.7% 하락했으며, 가솔린(4만8255대·40.8%)과 하이브리드(1만617대·9.0%)는 각각 40.9%, 57.9%씩 늘어났다.
이에 따라 디젤 모델을 다수 출시하는 유럽 브랜드의 타격이 심상치 않았다.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 78.4%에 달했던 유럽브랜드(8만7355대)는 올해 73.9%에 그쳤으며, 일본(2만978대)과 미국(9819대) 브랜드들은 조금씩 늘어난 17.8%, 8.3%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017년 6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2만3435대)대비 1.4% 증가한 2만3755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보다 22.6% 증가한 수치며, 상반기 누적(11만8152대)는 2015년(11만6749대)과 비교해 1.2% 늘어났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783대 △BMW 5510대 △혼다 1750대 △렉서스 1272대 △포드(링컨 포함) 1173대 △랜드로버 962대 △토요타 892대 △미니 841대 △볼보 693대 △크라이슬러(지프 포함) 648대 △닛산 548대 △재규어 494대 △포르쉐 279대 △푸조 275대 △인피니티 271대 △캐딜락 203대 △시트로엥 99대 △벤틀리 29대 △피아트 20대 △롤스로이스 11대 △람보르기니 2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 미만 1만3699대(57.7%) △3000㏄ 미만 8278대(34.8%) △4000㏄ 미만 1230대(5.2%) △4000㏄ 이상 545대(2.3%) △전기차 3대(0.0%)로 나타났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 1만5434대(65.0%) △법인구매 8321대(35.0%)로 나눠진다. 개인구매 지역별 등록은 △경기 4582대(29.7%) △서울 3663대(23.7%) △부산 1085(7.0%) 순이며, 법인구매의 경우 △인천 2426대(29.2%) △부산 2132대(25.6%) △대구 1396대(16.8%) 순으로 집계됐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1280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 4매틱(737대) △렉서스 ES300h(727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 물량해소와 신차효과 등으로 인해 전월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