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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비 기반 AI스피커 개발 중?…삼성 "출시 계획 없어"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7.05 11: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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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 기반 음성 인식 스피커를 개발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부에서는 코드명 '베가(Vega)'로 부르며 이미 1년 이상 추진돼 왔다. 다만, 출시시점은 미정이며, 스피커 외관 및 세부기능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현재 음성 인식 스피커는 아마존 '에코'와 구글 '구글 홈'이 주름잡고 있다. 하반기에는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소프트뱅크·네이버(035420)·카카오(035720) 등도 해당 기기를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수의 IT기업이 음성 인식 기반 AI스피커를 출시하는 이유는 '데이터'다. AI 특성상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똑똑해지기 때문이다.

이 스피커는 출시 초 실내조명, 온도를 조절하는 수준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가정, 자동차, 사무실을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허브가 된다. 즉, 수집하는 데이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현재는 출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스피커가 아니라도 스마트폰이라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기를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스마트폰은 24시간 내내 주변에 지니고 있어 허브 역할을 하기에 제격이다.

한편, 이와 같은 루머는 2015년에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2015년 3월 스페인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코드명 '하이브(Hive)'를 선보이려고 계획했으나 음성 인식 문제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사안을 이유로 조용히 보류했다는 것.

이에 대해 베가 또한 같은 결론에 이를 수 있지만,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