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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국민의당 잔류 VS 지역 여론 수렴 ‘선택지 고민’

최근 국민의당 의혹 제보 증거조작 사건에 실망…시민 여론 지켜보며 행보 결정

나광운 기자 기자  2017.07.01 14: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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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당 당적에 대해 고민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지역정가의 해석이 분준하다.

박 시장은 지난달 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민선 6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 중 "최근 국민의당 문준용씨 취업 특혜 의혹 제보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정치적 행보는 수사결과와 시민들 여론을 지켜보면서 목포발전을 위해 정치적 행보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며 정치적 행보를 고민한 것.

이 같은 발언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박 시장이 국민의 당 당적을 안고 선거에 참여할지, 탈당을 한 후 무소속이나 민주당을 선택할지 선택지를 고민 중인 부분을 간접적으로 취재진에 드러낸 대목이다.

지역 국회의원과 시의원 22명 중 14명이 국민의당 소속인 호남지역에 연고를 두고 있는 국민의당에 대한 민심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이 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행보에 대한 고민으로 드러난다는 해석이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절대적 우세의 판세에서도 지역정가의 예상을 뒤엎고 무소속으로 목포시장에 당선돼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던 박 시장이는 국민의당에 대한 지역 여론의 변화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는 여론도 당연하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박 시장은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전 대표와 목포지역 전남도의원과 목포시의원 등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 당에 집단 입당한 후 원활한 시정운영이라는 대의를 선택하고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둔 3월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박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이 지역정가에 큰 관심사로 급부상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인 박지원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된 게시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취임 3년을 맞는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국민의당 제보조작에 대한 질문에 시민들의 민심이 좋지 않아 중앙당에서도 당 해체설 등이 나오니 주시하며 시민들의 민심도 살피겠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뿐 탈당을 의미하지 않다고 알렸다.

또 "박 시장은 앞으로 박지원 대표와 모든 것은 논의하겠다고 전화통화에서 밝혔다"며 "확대해석으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해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