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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걸레질까지 한 번에" 에코백스, 韓 로봇청소기 시장 본격 진출

"3년 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톱3 진입할 것"

임재덕 기자 기자  2017.06.29 13: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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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가전 로봇청소기 브랜드 에코백스 로보틱스가 29일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에코백스는 이날 물걸레질 기능이 더해진 '디봇 M86'와 '디봇 M81 프로' 로봇청소기를 선보였다. 다음 달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디봇 M86은 걸레질에 필요한 물의 양을 스스로 조절, 적당량만을 공급하는 '오즈모(OZMO) 기술'이 탑재돼 진공청소부터 물걸레질까지 올인원으로 청소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300㎖ 대용량 물탱크가 탑재돼 청소 도중 별도로 물을 채우지 않아도 100분간 걸레질이 가능하다. 대기 중 섞인 먼지·꽃가루·진드기·곰팡이 등을 효과적으로 걸러내는 필터도 탑재됐다.

데이비드 첸 에코백스 해외사업 총괄사장 겸 최고혁신경영자(CIO)는 "먼지를 쓸어담고 흡입하는 기존 로봇청소기의 기능 외에도 젖은 물걸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최적화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디봇 M81 프로는 청소 용도에 따라 각종 모드를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브러시 전환 모드 기능'이 탑재됐다.

세탁이 어려운 카페트도 꼼꼼이 청소하는 '메인 브러시'와 애완동물 털, 머리카락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다이렉트 흡입' 원하는 공간을 집중 청소하는 '집중 청소모드' 옵션 등을 지원한다.

특히 집중 청소모드로 작동할 시 제품 흡입력은 30%, 메인 브러시 작동 속도는 11% 향상돼 보다 강력한 청소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날 공개된 두 제품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가상 경계를 설정, 상황에 맞게 청소 영역을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청소 모드·주행 방법·충전제어 등 기기 컨트롤 △기기 현 위치 파악 △배터리 잔량 체크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에코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일례로 퇴근 전 집을 청소하고 싶을 경우, 집 안 구조가 매핑된 에코백스 앱에서 '청소하고 싶은 부분을 손가락으로 드래그해 지정'해주면 별도로 요청한 시간에 설정된 구역이 청소된다.

에코백스는 로봇청소기 제품군을 현재 옥션, G마켓, 신세계몰, GS SHOP, 11번가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이다. 다음 달에는 펀샵 오프라인 스토어 강남점에 오프라인 매점 입점도 준비하고 있다.

데이비드 첸 CIO는 "한국은 아시아 트렌드를 리드하는 시장으로 자사가 주력하고 있는 곳 중 하나"라며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고 나아가 한국 가전 로봇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내 더 많은 기능을 가진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중호 에코백스 공식수입원 에스티아이그룹 대표는 "3년 내 국내 탑 3안에 랭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에코백스 제품의 기술력, 제품 로드맵과 국내 시장 비즈니스 전략 등을 종합해 볼 때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8년 중국 쑤저우에서 설립된 에코백스는 로봇 전문 기업으로 현재 중국 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6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