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인 기자 기자 2017.06.29 11:03:28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 이하 대우조선)은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1조2848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행한 영구채는 전액 한국수출입은행이 인수하고 인수대금은 기존채권과 상계처리된다. 만기는 30년, 이자율은 1%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산업은행 및 시중은행은 7928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해 자본 확충에 동참한 바 있다.
은행의 유상증자와 이번 영구채 발행이 완료되면 대우조선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1557%에서 400%대로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대우조선 채무조정안의 법원인가에 대해 개인투자자 1명이 대법원에 재항고를 하면서 회사채 및 기업어음(CP)에 대한 출자전환(8000억원)은 현재 인가효력이 정지돼 있는 상태다.
대우조선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절차를 즉시 진행하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다음 달 21일 예정된 회사채(출자전환분 제외)에 대한 이자지급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3주간 일정으로 회사채 채권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회사채 및 기업어음의 출자전환이 완료되면 부채비율은 300% 수준으로 감소해 향후 수주활동과 하반기 주식거래 재개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최근 자회사 웰리브 및 대우조선해양건설 매각에 성공하며 자구안 이행에도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올해 말까지 계획된 2조7100억원의 자구목표 중 현재까지 2조650억원을 달성, 약 76.2%의 자구안 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