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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호조' 1분기 ELS 발행액 2배 급증

상환 더 늘어 잔액은 오히려 감소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6.29 1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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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라 1분기 파생결합증권(ELS, DLS) 발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1분기 중 파생결합증권은 전년동기 대비 11조4000억원 늘어난 2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 상환액이 30조4000억원으로 18조1000억원 늘어나 잔액은 오히려 101조5000억원에서 97조700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최근 기초자산 가격의 상승으로 ELS(주가연계증권)의 상환액(24조원)이 전년동기 대비 17조원 증가한 데 주로 기인했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1분기 ELS 발행액은 19조9000억원으로 최근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전년동기 대비 9조9000억원(99.0%) 증가했다.

대부분 공모 및 원금비보장형 ELS이며 주로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를 발행했다.

1분기 ELS 상환액은 최근 Eurostoxx50, HSCEI 등 주요지수 가격의 상승으로 ELS 조기상환 규모(20.8조, 전체 상환액의 86.7%)가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17조원(242.9%) 늘어난 24조원으로 조사됐다.
 
ELS는 만기 전이라도 경과기간별로 발행시 기준가격의 일정비율 이상인 경우 조기상환이 가능하다.

잔액은 상환이 증가하며 전년동기 대비 6.8% 감소한 64조6000억원이다. ELS 발행잔액 중 기초자산이 Eurostoxx50(40조4000억원)인 경우가 비중이 가장 크며, KOSPI200(28조원), HSCEI(24조6000억원) 순이었다. 

DLS 발행액은 전년동기 대비 1조5000억원 증가한 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사모(75.3%) 및 원금비보장형(55.8%)의 비중이 컸고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비중(42.7%)이 높았다.

상환액은 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1000억원(20.8%) 늘었고 잔액은 33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9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조기상환 증가, 파생상품운용이익 증가 등으로 1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헤지운용에 따른 이익은 1427억원이었다.

1분기말 현재 파생결합증권 헤지자산 평가금액은 98조6000억원이며 이 중 채권 운용 비중(72조2000억원, 73.2%)이 가장 컸다.

금감원은 최근 주요 주가지수 상승 등으로 ELS의 발행과 상환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파생결합증권 투자자 보호를 위한 감독강화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부적격 투자자 등에 대한 숙려제도 시행, ELS 등에 대한 SMS·이메일 등을 통한 투자광고 규제 강화, 헤지자산에 대한 구분관리 등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