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두산중공업(034020) 주가가 하락세다. 정부가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호의 공사를 잠정 중단하면서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손실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8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일대비 3.94% 하락한 2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두산중공업은 2014년 한국수력원자력과 신고리 5, 6호기 주기기(원자로, 증기발생기, 발전터빈 등) 공급계약을 맺고 전체 계약금 2조3000억원 가운데 절반 수준인 1조1700억원가량의 금액을 받은 상태다.
신고리 원전 5, 6호기가 백지화될 경우 나머지 1조1300억원의 도급잔액 만큼의 일감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주기기 공급 외에 건설공사 관련 도급잔액도 약 3900억원 남았다.
여기에 신규 원전 건설계획 전면 백지화로 추후 국내에서 추가 원전사업 수주 가능성도 막혔다. 우선 두산중공업이 1년 이상 기다리던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수주가 사실상 무산됐다. 관련 수주 규모는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었다.
전일 정부는 신고리 5, 6호기와 관련해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정된 일정 규모의 시민배심원단에 의한 '공론조사' 방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론화위원회는 약 3개월간 운영되며 신고리 5, 6호기 공사는 일시 중단된다.
이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새 정부는 탈원전 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신고리 5, 6호기 공사중단을 대선공약으로 발표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