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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하늘 아래 굿샷' 아버지·아들도 '굿샷'

던롭 '파더앤선 팀 클래식' 블랙스톤GC서 성료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6.27 0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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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 '파더앤선 팀 클래식'이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GC에서 26일 치러졌다. 

'파더앤선 팀 클래식'은 던롭 미국 지사에서 주최하는 전통 있는 '파더앤선 팀 챌린지'를 지난해 한국에서 선보인 대회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라운딩과 함께 대화하며 정을 나누는 동시에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골프행사다. 

이번 대회에는 총 280팀이 신청해, 최종 60팀이 선정돼 대회가 전개됐다. 특히 탤런트 조재현씨는 아버지 조기조씨, 아들 조수훈군과 3대 참여로 눈길을 끌었다. 또 새신랑 오상진 아나운서가 아버지 오의종과 함께했다. 

홍순성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파더앤선 팀 클래식' 대회는 아버지의 노하우와 아들의 패기가 함께 하는 대회로, 부자간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대회"라며 "각 홀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즐거운 라운딩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방식은 신페리오 방식, 아버지와 아들 스코어 합산으로 측정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컨시드는 퍼터 길이로 측정됐다. 

또한 이벤트는 장타왕을 가리는 '롱기스트 홀'을 비롯해 △룰렛을 돌려 해당 미션 수행 시 현장에서 바로 상품을 지급하는 '행운의 룰렛 홀'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2인 중 베스트 스코어를 부자 모두에게 반영하는 '포볼 홀' 등이 마련됐다.

특히 △핀에 가장 가까이 볼을 붙이는 '니어리스트 홀' △'사랑합니다, 아버지'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외친 후 합산 데시벨이 가장 높은 팀에게 현장에서 바로 상품을 지급하는 '사랑의 외침 홀'이 눈길을 끌었다.

여기 더해 △BMW 3 SERES를 노리는 '홀인원 홀' △페어웨이에 마련된 F&S ZONE에 안착시킨 참가자에게 현장에서 바로 상품을 지급하는 'Father&Son Zone' △포즈 미션을 통해 우리만의 사진을 촬영하고 아버지와 아들의 추억을 남기는 '폴라로이드 타임 홀'도 이색적이었다.

아울러 △던롭스포츠와 관련된 퀴즈를 2문제 먼저 맞추는 팀에게 현장에서 바로 상품을 주는 '던롭 퀴즈 홀' △홀아웃 시점까지 대회 로고가 보이도록 부자사진을 촬영한 후 '파더앤선 팀 클래식'의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업로드한 인원 중 1팀을 추첨해 선물을 증정하는 'SNS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이상권씨는 "나에게는 22살 된 사랑하는 아들이 있는데 태어나면서부터 발달장애(자폐성)를 갖고 태어나 세상과 소통하고 타인과 눈빛이라도 교환하라고 아주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와 함께 "골프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고 아이가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첨언했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성환원씨는 "지난해 아들의 군 입대 전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석했는데 당시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 한 번 더 참가하게 됐다"며 "라운딩 동안 아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웃어 보였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부자 통산 143.6타를 기록한 이일규·이승진 부자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144.8타를 기록한 이상원·이선호 부자가 준우승을, 롱기스트는 300m를 날린 박동찬씨가, 니어리스트는 1.5m를 붙인 장익재씨가 받았다. 

한편 메달리스트는 장인과 사위팀으로 159타를 기록한 이명환·한신씨가 받아 훈훈함을 더했다.  

다음은 지난 대회 우승자 성환원, 성민석 부자와 나눈 짧은 일문일답.

-'파더앤선 팀 클래식' 참여 계기는?
▲한국골프대학교 골프비즈니스 학과를 재학 중인 아들이 지난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여했는데, 운 좋게 우승까지 하게 되면서 다시 참가하게 됐다. 특히 경기 진행방식이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돼 부담 없이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롱기스트까지 차지하는 영광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들이 롱기스트를 노리고 있다. 

-'파더앤선 팀 클래식'은 부자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대회인데 많은 대화는 했는지.
▲골프라는 운동이 1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4시간 정도를 함께 계속 해야 하기 때문에 잘 모르는 이들과 라운딩을 해도 마지막에는 서로에 대해 많이 알게 된다. 그만큼 많은 대화를 하는데 실제 아들과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또 아들이 한국골프학교에 다니고 있어 골프에 대한 대화도 많이 나눴다. 

-지난해 우승자인데 우승 비결과 올해 포부는?
▲특별한 비결은 없다.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나에게 골프를 배웠는데 잘 따라와 준 것도 한 몫했지만 무엇보다 아들과 호흡을 잘 맞추면서 즐긴 것이 우승으로 이끈 것 같다. 경쟁보다는 서로 즐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올해는 새로운 동반자와 라운딩을 하게 되는데 올해 역시 '명랑골프'로 즐기면서 라운딩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