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난 10여년 동안 분양률이 저조했던 충남 천안시 성거오목 마을이 마침내 매매거래를 마쳤다.
천안시는 26일 성거 오목마을 전체 토지 6만6000㎡ 규모를 센토피아 135억원에 매각하기로 센토피아 송담하우징과 매매계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계약에 따라 센토피아 송담하우징은 이곳에 2종 일반주거지역 용도변경에 따라 공동주택과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매수조건은 계약 당일 매각금액의 10%를 납부하고 11개월 안에 나머지 90%를 납부하는 것이다.
한편 성거오목마을은 2002년 당시 천안시 소재 13개 대학 재학생 및 관계자들의 주거단지 목적으로 조성사업에 착수해 2013년 기반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2년 만에 전원주택단지가 완공된데 이어 두 차례에 걸쳐 일반분양을 추진했으나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천안시는 토지분양활성화를 위해 일부 규제를 완화하는 지구단위계획변경과 행복주택, 다가구주택, 산업단지 전환 등 다각적인 분양 방안을 강구했으나 국내 부동산 시장이 냉각기를 맞으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주택 건설업체 방문과 부동산 관계자 간담회, 다른 지자체 사례 벤치마킹 등 시가 주도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마케팅을 추진한 끝에 매수자를 찾는데 성공했다는 게 시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이번 계약이 우리시의 장기적 현안문제를 해결하게 된 전환점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