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미국의 다국적기업 3M(Minnesota Mining and Manufacturing Company·이하 쓰리엠)이 26일 신학철 수석 부회장을 글로벌R&D(연구개발) 및 전략개발, 제조물류본부 및 IT·BT(Business Transformation) 조직을 총괄하는 책임자로 임명했다.
또 2008년까지 한국쓰리엠 사장을 지낸 마이클 로만(Michael F. Roman) 수석 부회장은 본사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COO)로 자리를 옮겼다.
신 부회장은 다음 달 1일부터 새 보직을 수행할 예정이며 그의 역할은 3M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핵심부서들의 시너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다.
1984년 한국쓰리엠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신 부회장은 이후 쓰리엠 필리핀 지사장과 본사 비즈니스그룹 부사장을 거쳐 2011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본사 해외사업부문 사령탑에 중용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무엇보다 쓰리엠은 이번 인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을 두 명이나 핵심 보직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와 관련해 잉거 툴린(Inge Thulin) 쓰리엠 최고경영자(CEO)는 "신학철, 마이클 로만 수석 부회장은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 내고 효과적인 비즈니스 기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실력을 입증한 탁월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한편 쓰리엠은 1902년 설립된 기업으로 본사는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 있다. 뉴욕증권상업거래소(NYSE) 상장사로 '스카치테이프'를 비롯해 5만5000종 넘는 생산품목과 세계 8만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과거 두산그룹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진출했으나 1996년 쓰리엠 본사가 지분을 인수해 독립법인으로 변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