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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호 파피앙 대표 "내가 만족하지 않으면 고객도 마찬가지"

품질 이상 시 고객 만족 위해 검수 거쳐 100% 교환·환불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6.23 17: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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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 탓에 올해 한국 경제는 총 8조5000억원의 경제손실을 입을 것으로 관측됐다. 이 때문에 한국인들이 중국을 보는 시선 역시 곱지 않다. 특히 중국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인식이 좋지 않아 중국에서 OEM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는 회사의 사정은 더욱 어렵기만 하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오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기업이 있다. 파피앙이 그 주인공으로 이 업체 김영호 대표를 만나봤다. 

[프라임경제] 지난 1999년 설립된 파피앙은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잠재적 고객에게 물건을 나눠주는 판촉물 전문업체였다. 

그러나 계속해서 제고가 쌓여 처리를 위해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한 것이 현재는 온라인 판매까지 이어지며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유통업체로 성장하게 됐다. 

파피앙이 취급하는 제품은 △원목교구 △블록 △인형 △완구 △생활용품 △PC·휴대폰·태블릿 악세서리 △계절가전 △등산 △캠핑 △헬스 △요가 △캠핑 등 여러 품목이다. 

그중에서도 아이들 교구쪽 제품 판매에 많은 노력과 애착을 가졌는데 교육시설을 비롯해 체육관 등에 많은 제품이 납품되고 있다. 

김영호 대표는 "판촉물은 한 가지 제품만을 주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물건을 취급한다"며 "초기에 아이들이 갖고 노는 블록이나 원목교구 제품이 주력이었는데 현재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한다"고 말했다. 

◆"안전성 검증되지 않으면 판매 안 해"

아이들의 원목교구 및 블록을 취급하는 만큼 안정성에 대해 충분히 검증을 거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생산 후 국내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제품은 철저히 배제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만큼 생산에서 문제가 있는 제품은 검수 후 자체적으로 판매 금지 조치를 취해 파피앙 제품에 대한 인식도 좋다. 실제 파피앙의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의 재구매율은 70% 이상이다. 

이와 관련, 대표는 "'파피앙'은 '아이들 사랑'이라는 뜻으로, 아이들을 직접 키우면서 많은 부분을 느끼고 있다"며 "마진이 적더라도 안전성이 보장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친환경 제품만을 취급한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 제품에 대한 AS 및 문의에서도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 제품문의는 전화 응대나 인터넷 댓글을 통해 충분히 하고 있으며, AS는 대부분 부품 교환이나 전체 교환으로 이뤄진다. 특히 품질 이상 제품은 100% 환불·교환을 해준다. 

김 대표는 "한 번 팔고 이익을 남기려고 하면 회사가 오래 가기 힘들다"며 "내가 불만이 있고 품질이 좋지 않다 생각하는 제품은 소비자도 불만을 갖기 때문에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확실한 AS를 진행한다"고 힘줘 말했다. 

◆고객 원하는 제품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

파피앙 역시 '사드' 여파로 초기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수입하는데 기간이 길어진 것 외 크게 피해를 보고 있지 않다. 파피앙의 제품은 현재 △쿠팡 △위메이드 △티몬 △11번가 △인터파크 △G마켓 △옥션 △네이버 쇼핑몰 △키드키즈 △왕도매 등 인지도 있는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처럼 중국 악재에도 파피앙의 굳건한 이유는 김 대표가 중국공장과 짧게는 10년에서 길게는 17년 동안 꾸준하게 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러한 신뢰 관계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직수입한 물건을 납품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대기업의 경우 전문성 있는 제품을 대량으로 납품할 수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한 가지만 전문적으로 생산해서는 대기업을 따라 잡을수도 없을뿐더러 경쟁력을 읽어버릴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 이에 조금씩 다양한 제품으로 회사 경쟁력을 살리고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언도 보탰다. 


인터뷰 끝으로 김 대표는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파피앙의 향후 계획을 알렸다. 

김 대표는 "중국 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 이유는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하는 기업이 유통 마진을 생각하다 보니 불량품 수입이 많기 때문"이라며 "중국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경우 제대로 된 가격만 책정되면 국내 생산품 못지않은 제품을 국내 가격보다 저렴하게 가져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현재는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해 국내에 유통하고 있지만 좀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해 향후 동남아시아까지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