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여름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주요 빙과업체들이 가격 인상 또는 리뉴얼, 제품 고급화로 높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빙과업계가 리뉴얼 혹은 제품 용량 줄이기 등에 대해 일각에서는 '꼼수' 인상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002270·옛 롯데삼강)는 최근 아이스크림 '거북알'의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8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25%) 인상했다. 이는 지난해 3월 700원에서 100원을 인상한 뒤 1년 3개월 만의 조정이다.
이와 함께 '빠삐코' 제품도 리뉴얼을 거치면서 권장소비자가가 기존 800원에서 100원으로 올랐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거북알의 경우 원가 부담이 높아 팔수록 적자가 누적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며 "빠삐코는 벨기에 초콜릿을 넣는 등 리뉴얼을 통해 고급화했기 때문에 단순한 가격인상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빙그레(005180)는 이달 내놓은 샌드류 아이스크림 '빵또아 레드벨벳' '참붕어싸만코 녹차'를 원재료 고급화로 차별화하면서 기존 1300원에서 200원(15.4%) 오른 15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아울러 '엔초'도 리뉴얼하면서 1000원에서 1200원(20%)으로 올려 출시할 예정이다. '더위사냥' 신제품은 1000원으로 기존 가격과 동일하다.
이에 대해 빙그레 관계자는 "기존 오리지널 제품 가격은 동일하다"며 "가격 인상보다는 신제품 가격 책정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제과(004990)와 롯데푸드, 해태제과식품(101530), 빙그레 등 주요 빙과업체들은 지난해 3~4월 주요 제품 가격을 100~500원가량 인상한 바 있다.
한편, 이외에도 돼지바, 쌍쌍바, 바밤바 등 인기있는 장수 제품들이 7~15㎖까지 몸집을 줄여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