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머신비전(Machine Vision) 기술을 응용해 2차전지, 3D스캐너 등 신규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브이원텍이 가진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글로벌 검사장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김선중 브이원텍 대표의 강조다. 브이원텍은 2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화상처리를 통한 중소형 LCD 및 OLED 디스플레이 검사 소프트웨어와 장비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력 품목은 디스플레이 패널과 반도체 집적회로(IC)의 접합 상태를 검사하는 압흔 검사 장비이며, 이 외에도 FMM(Fine Metal Mask) 검사 장비, 얼라인먼트(Alignment) 검사 장비 등을 생산한다. 최근에는 2차 전지 및 솔라 셀(Solar Cell), 의료용 3D 스캔 장비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브이원텍은 주력 품목인 OLED 압흔 검사 장비는 지난해 기준 세계 시장 점유율 64%에 달하는 만큼,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고객사에 따라 소프트웨어, 시스템, 장비 등 다양한 형태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며 LCD부터 평면 OLED, 플렉서블 OLED 검사까지 모두 활용이 가능한 강점이 있다. 또한 중소형부터 대형까지 크기별 장비 공급도 가능하다.
김 대표는 "주력 고객사인 국내 대형 디스플레이 업체와 협업을 통해 플렉서블 OLED 압흔 검사 장비까지 기술력을 확보했다. 현재 동 기업 내 플렉서블 OLED 검사 장비 점유율 1위로, 선도업체로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어 "OLED 시장은 현재 초기 시장형성 단계로 스마트폰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차세대 품목인 플렉서블 투자 시작에 따라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 OLED 스마트폰 패널 시장 내 플렉서블 OLED 비중은 2016년 13%에서 2020년 3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브이원텍의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236억7000만원, 영업이익 88억3500만원, 당기순이익 77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OLED 시장 성장과 고객사 다변화를 바탕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72.3%, 236.5%로 증가했으며, 매출액 역시 112.9%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2014년 14.2%를 달성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37.3%로 크게 늘었다.
국내 시장뿐 아니라 중국시장의 전망도 밝다. 지난 2013년 중국에 진출한 브이원텍 중국 사업이 점차 확대되면서 2014년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던 중국 수출이 지난해에는 61%까지 성장했다. 브이원텍은 현재 티엔마(TIANMA), BOE, AUO 등 중국 내 탑 패널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김 대표는 "최근 중국 시장은 중소형 디스플레이 모듈 업체를 중심으로 머신비전 검사 장비의 의무화가 늘어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제품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인력으로 검사하던 압흔 검사 절차를 기계로 대체하라는 중국 패널 업체들의 고객사 요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러한 전방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으며, 브이원텍은 보다 적극적인 중국 활동을 위해 올해 현지 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중국 중소형 디스플레이 모듈 업체의 검사 장비 수요 증가와 국내 대기업의 OLED 설비 투자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호실적을 달성했다.
브이원텍의 올해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95억3600만, 영업이익 43억1100만, 당기순이익 25억7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203.9%, 362.6%, 96.7%로 늘어났다.
또한 브이원텍은 2차전지 검사장비와 솔라(Solar) 검사 장비 및 3D 스캐너 의료 장비 등 신규 사업분야에 대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특히 브이원텍은 의료 산업체에 특화된 3D 스캐너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캐시카우인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을 개발해 세계적인 머신비전 전문 업체로 거듭나겠다"며 "신규 품목 개발과 함께 고객사 확보를 통한 매출 다각화로 안정적인 실적을 쌓아가는 브이원텍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브이원텍은 이번 공모로 총 278억~324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자금은 △생산력 증가를 위한 제2공장 설립 △제품 라인업 및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 신규 품목인 점등검사기와 3D 스캐너 연구 개발 △해외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국 현지 법인 설립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182만9000주(신주모집 146만3000주/구주매출 36만6000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1만5200~1만7700원이다. 오는 26~27일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3~4일 청약을 진행하고 같은 달 중순 경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