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삼성증권, PBS 잔고 3조 돌파

올 들어 1.5조 자금 몰려…초대형IB 사업 전초전

한예주 기자 기자  2017.06.22 11:32:1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삼성증권(사장 윤용암)은 전날 기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에 가입한 헤지펀드 잔고가 업계 최초로 3조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PBS는 증권사가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투자 △대출 △자문 △리서치 등의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로, 지난 2011년 자본금 3조 이상을 충족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된 6개 대형증권사에만 허용했던 신사업이다.

지난해 말 1조5000억 수준이던 삼성증권의 PBS 잔고는 올 들어 안정된 매매시스템과 다양한 자문서비스, 우수한 WM 고객기반 등 차별화된 통합서비스 역량이 입소문을 타 신규 헤지펀드 자금이 몰려 6개월 만에 3조를 돌파했다.

삼성증권은 윤용암 사장 취임 이후 PBS 사업 관련 인력과 시스템을 보강하는 등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에 기록한 PBS 잔고 3조는 나머지 5개 대형증권사의 평균잔고 1.4조의 2배가 넘는 규모로 시장점유율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기태 삼성증권 PBS사업부장은 "PBS는 금융당국이 한국형IB육성을 위해 도입했다는 점과 운용, IB, WM 등 전사의 종합적 역량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초대형IB 사업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초대형IB 시행을 앞둔 시점에 PBS 시장에서 확고한 선도사 위상을 확보했기 때문에 향후 발행어음 등 관련 신사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체 PBS 시장의 규모도 10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조를 돌파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연기금의 헤지펀드 투자참여 가능성과 개인투자자의 공모재간접펀드 통한 헤지펀드 투자 허용 등 긍정적 이슈들이 많아 PBS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