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 식품제조가공업 '세남자의 빵굼터' 대표 이모씨 등 4명은 지난해 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과자류에 사용할 수 없는 식용색소 적색제2호를 사용, 약 1억7000만원 상당의 마카롱을 만들어 인근 커피판매점 등에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인터넷을 통해 케이크나 마카롱을 주문받아 판매하는 업체 66곳을 대상으로 부적합한 색소 사용 여부를 조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결과 금지색소를 불법 수입, 국내에 유통시킨 강모씨(여·31세) 등 23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오후의디저트 △쿠키블러썸 △민경마켓 △YummyYummy △워미 △라온케이크 △민트케익 △희희호호 △제이클래식케이크 △꽃담은시루 △달작감성베이커리 △드프랑 등이다.
식약처는 인터넷을 통해 판매하는 케이크와 마카롱 등에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색감을 내기 위해 '모라(MORA)색소'가 사용된다는 정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
모라색소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모라(MORA)라는 유명 제과·제빵원료 등을 판매하는 상점에서 취급하는 색소를 통칭한다. 주로 케이크와 마카롱에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위반 내용은 △해외배송 형태로 모라색소 등을 불법으로 수입, 유통·판매(7명) △불법 수입한 색소를 공급받아 마카롱 등 제조‧판매(8명) △마카롱을 제조하면서 허용 외 색소 사용(6명) △기타 식품위생법 위반(2명) 등이다.
불법 수입·유통된 모라색소는 1억원 상당으로 국내에서 사용이 허용되지 않은 색소 △아조루빈(Azo Rubin, E.122) △페이턴트블루브이(Patent Blue V, E.131) △브릴리언트블랙비앤(Brilliant Black BN, E.151)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에 지정된 식용타르색소는 9종 16품목이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허가 없이 수입된 설탕장식물과 유통기한 경과 우유, 무표시 빵 제품 등을 케이크 제조에 사용하거나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마카롱 등을 제조·판매한 업체도 함께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해외 배송 등 불법 수입·유통하는 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라며 "수입식품을 원료로 사용할 경우 한글표시사항과 수입신고서류 등 정식 수입·통관된 제품인지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