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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비켜" 크라우드펀딩 'IBK투자증권'만 두각? 이유는…

IBK 전체 실적 42.97% 차지…상반기 7개 기업 펀딩 성공

한예주 기자 기자  2017.06.21 09: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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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 정부가 중소기업 지원 육성 방안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와중에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인 증권사 가운데 IBK투자증권이 독보적인 성적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KTB투자증권, 총 5곳이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크라우드펀딩 발행 규모는 81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9% 급증했다. 월평균 발행액 또한 16억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작년 1월 국내 도입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신생·창업기업 등에 대한 원활한 자금 공급을 위해 만들어졌다.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고 주식이나 채권을 받는 형태로 진행되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배당금도 지급받을 수 있다.

단 고위험투자로 분리돼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투자금이 보호되지 않으며 투자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올해 각 증권사별 크라우드펀딩 진행 성적을 살펴보면 IBK투자증권이 12건의 펀딩을 진행해 7건을 성공시켰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8건 중 4건을 성사시켜 2위를 자리했고 유진투자증권이 5건 중 3건, KTB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각각 3건 중 2건에서 투자금을 모집했다. 

금액 규모별로도 IBK투자증권이 14억5000만원으로 전체 실적의 42.97%를 차지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6억원), 유진투자증권(3억8000만원), 키움증권(2억7500만원), KTB투자증권(2억7100만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해 IBK투자증권 측은 "중소기업, 중견기업, 벤처기업의 투자를 위해 만들어진 증권사인 만큼 중소기업 대상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중"이라며 "크라우드펀딩은 회사 내 두 개 팀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크라우드펀딩이 시작된 이후 16건의 투자금 모금을 성공해 38억원 상당의 자금을 조달했다"며 "33개 기업의 코넥스시장 상장도 성사시키는 등 중소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올해 크라우드펀딩 진행에 다소 주춤했던 증권사들도 새로운 중소기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8건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측 관계자는 "IBK투자증권 측이 발굴한 기업 규모가 크다 보니 펀딩 규모에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지 실제 성공 건수 차이는 크지 않다"고 응대했다.

이어 "기업발굴을 꾸준히 진행 중이며 접촉하는 기업도 많다"고 부연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펀딩 성공률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유진투자증권은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총 8건의 크라우드펀딩을 전개해 6건을 성공시켰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심사를 비롯한 투자자 유인요소를 잘 선정해 성공률이 높은 것 같다"고 높은 성공률의 요인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