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TX조선해양은 최근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지난 4월 수주한 11K 탱커 4척(옵션 1척 포함)에 대한 RG(선수금환급보증)를 발급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STX조선해양은 17개월 만에 수주에 성공한 해당 탱커에 대해 정상적으로 건조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주를 통해 확보된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총 18척이다.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 이후 회생계획안을 충실히 이행했으며, 유럽의 STX프랑스와 사원아파트 등 보유 자산매각 및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에 높은 신뢰를 심어준 것이 이번 RG발급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올해 수주하는 선박들은 설계 및 조달 준비기간이 7개월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올 하반기는 일감이 일부만 확보된 상태다. 회생계획안의 고정비를 준수하기 위해 직원들은 내년까지 순환휴직에 따른 경제적인 어려움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심각한 수주절벽을 경험했던 지난해와는 반전된 분위기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중형 탱커와 소형 가스선을 중심으로 선주사들의 문의가 계속 들어오고 있고, 조만간 추가 수주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보증서 발급을 포함한 외부의 지원이 계속된다면 경영정상화에 한발 더 다가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