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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어종 '종어' 40여년 만에 금강서 재포획

최장훈 기자 기자  2017.06.15 16: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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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금강 하류에서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살아있는 종어를 재포획하여 종 복원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육질이 연하고 가시와 비늘이 거의 없는 종어는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에 진상되었던 물고기다. 1970년대까지 금강과 한강에서 많이 잡혔으나, 1982년 이후에는 거의 잡히지 않아 사실상 국내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춘 것으로 여겨졌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종어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중국에서 들여온 종어를 길러 어린 종어를 생산했으며, 1세대 양식 종어를 4~5년간 길러 2004년에는 다시 2세대 양식 종어를 얻는 완전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2007년부터는 지자체(경기·충남·전북·경북)에 어린 종어를 분양했다. 지난 2009년에는 금강 하류에 5000마리의 어린 종어를 방류하고 방류된 종어가 자연에 잘 정착하였는지 여부를 지속 관찰했다.

또 작년 10월 금강 중류(충청남도 부여군 세도면)에서 어린 종어(몸길이 15~20cm) 2000마리를 시험 방류했다.이후 올해 금강에서 종어 재포획에 성공했다. 발견된 종어는 길이 23cm, 무게 88g가량으로 작년 10월 방류한 장소 근처(충남 부여군 양화면)에서 잡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는 작년에 방류한 종어 중 일부가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성장하여 자연 서식지인 금강에 정착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작년 10월 방류한 종어와 올해 잡힌 종어가 유전적으로 동일한 개체인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