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참여연대, 정찬우 거래소 이사장 고발 "하나은행 인사 압력"

하나은행 특혜성 인사 관련…직권남용·업무방해·강요죄 혐의

이지숙 기자 기자  2017.06.15 16:06:22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시민단체들이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하나금융 특혜성 인사와 관련해 검찰에 고발했다. 

15일 참여연대와 금융정의연대는 정유라씨에게 특혜성 대출을 해준 이상화 전 하나은행 본부장에 대한 하나은행의 특혜성 인사와 관련해 정 이사장을 직권남용, 업무방해, 강요죄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특검과 검찰 기소 내용에 따르면 최순실씨는 2015년 11월 초순경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하나은행 유럽 총괄법인사무소를 프랑크푸르트에 설치하고 이 전 본부장을 하나은행 유럽 총괄법인장으로 임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2015년 11월6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에게 최씨의 요청사항을 지시했고 안 전 수석은 당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던 정 이사장에게 박 전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했다. 

이후 정 이사장은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이 전 본부장을 하나은행 유럽 총괄법인장으로 임명하라고 압박했다. 

참여연대 측은 "정 이사장은 하나은행에 두 차례에 걸쳐 이씨를 승진시킬 것을 요구했다"며 "이는 자신의 직위인 금융위 부위원장의 은행에 대한 감시·감독 권한 등을 남용해 고유 권한인 인사업무를 방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당시 최씨 모녀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전 본부장은 올해 초 독일에서 귀국해 하나은행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았고 이후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참여연대 측은 2015년 11월 금융위가 예정에 없던 캠페인 광고를 당시 차은택이 대표로 있던 '아프리카 픽쳐스'에 추가로 발주한 정황과 관련해서도 정 이사장의 개입 사실 유무 및 범죄혐의 성부에 대한 적극적 수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