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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 유럽 아닌 국내서도 즐긴다

입국절차 빨라 가족단위 여행 제격

김경태 기자 기자  2017.06.15 15: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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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며 해외 비행기표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일부에서는 비행기로 떠나는 여행이 아닌 기차나 차량을 이용한 국내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문제는 기차나 차량 여행은 숙박과 식사, 볼거리 등의 고민 때문에 쉽게 여행지를 선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크루즈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크루즈 여행이 생소하고, 부담을 갖고 있다.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타고 모항이 있는 유럽으로 건너가야 하고, 여기에 승선요금 외 고가의 항공료까지 추가로 지출된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 정기 크루즈 노선이 들어오면서 가격 부담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바로 속초항과 부산항에 입항한 7만5000톤급 크루즈 코스타 빅토리아 때문.

코스타 빅토리아는 전장 253m, 전폭 32m 규모의 중·대형 선박으로 탑승 선원만 720명에 달한다. 여기에 승객까지 포함하면 총 2400여 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 선박 내에는 실내·외 수영장을 비롯해 △스파 △피트니스 △극장 △카지노 등 레저시설과 레스토랑 및 바(Bar)가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크루즈 안 모든 일정은 승객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정찬 △뷔페 △야식 △클럽 등 5가지 콘셉트로 나눠 준비된 레스토랑은 시간마다 다르게 운영되고 있어 24시간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극장에서는 매일 저녁 판타스틱 쇼가 진행된다. 쇼는 △사포리 디 이탈리아 △버라이어티쇼 △트리뷰트 투 마이클잭슨 등 이탈리아 스타일로 꾸며진 각종 공연이다. 1·2 층 관객석과 스탠딩을 포함해 최대 8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아울러 실내 수영장에서는 터키식 사우나와 핀란드 사우나 시설이 마련돼 있으며 각종 마사지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크루즈 여행의 최대 장점은 각 기항지에서의 출입국절차가 비교적 빨리 진행되며 가족단위 여행객들의 경우 더욱 빠르다"며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공항 입출국 절차와 달리 20분 안에 모든 입출국 절차를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입국 절차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며 일본이나 러시아 등 기항지에 도착하면 여권 사본만으로 입출국 절차가 진행된다"며 "이 때문에 크루즈 여행이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로 국내에서도 어르신과 아이 등으로 비행기 이용을 꺼려왔던 여행객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타 빅토리아를 운영하는 코스타는 유럽 최대 선사로, 코스타 빅토리아는 이탈리아 국적인 코스타가 보유한 15개 선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