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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전국 최초’ 농업인턴제 추진

장철호 기자 기자  2017.06.15 14: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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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전남 강진군이 농업 발전을 이끌어 나갈 유망한 예비 농업인 및 농업경영인을 발굴해 정예 농업인력으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업계 고등학교 3학년으로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내 선도농가 및 농업관련 업체 등 영농현장으로 취업을 알선, 선도농가 실무연수를 통해 영농정착에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농업부문 우수 신규인력을 유입해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 해소를 도모하기 위해 농업인 인턴제를 추진한다.

강진군은 농업인 인턴 채용농가(업체)에 월 60만원씩 6개월 간 지원하며, 채용농가는 군 보조를 포함해 월 160만원을 농업인턴에게 지급한다.

대부분의 고등학생 3학년이 현장실습을 나갈 경우 6개월간은 수습신분으로 최저임금 수준의 월급을 받게 되지만, 농업인턴은 정규직 수준의 월급을 수령하고 영농기술 및 농업정보 습득으로 일석이조의 혜택을 받게 된다.

군은 지난 5월2일부터 22일까지 3주간 농업인턴 채용 희망 농가 및 업체 등을 모집했다. 4대 보험 가입가능 여부, 현장 방문, 대표자 면담 등을 통해 장미 재배법인인 영농조합법인 미소를 포함한 총 7개소를 농업인턴 채용 농가(업체)로 확정했다.

14일에는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회사소개, 근로·채용조건, 복지혜택, 질의응답 등 설명회를 개최, 학생들이 취업 및 진로, 미래에 대해서 신중하게 선택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10년 후에 잘 살기 위해서는 한 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되겠지만, 100년 후의 강진농업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농업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이다"며 "살고 싶은 농촌,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 경쟁력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발된 학생은 6월 말 강진군과 전남생명과학고, 농가(업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농가(업체)와 농업인턴 간 약정을 맺은 후 오는 8월 일선에 배치된다. 금년에는 20명 정도의 어린 농부들이 현장으로 첫 걸음을 내디딜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