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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플라자, 지역친화 탄력받아 지역신화 될까?

NSC 전략 내세워 지역 랜드마크로…세종‧홍대‧안산 근린형 복합쇼핑몰 오픈 예정

백유진 기자 기자  2017.06.14 16: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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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 통계를 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의 연간 매출 증가율은 △2013년 1.1% △2014년 -0.7% △2015년 -1.2% △2016년 3.3%로 마이너스 성장 혹은 소폭 성장에 그쳤다.

[프라임경제] 저성장의 늪에 빠진 백화점업계가 아울렛과 복합쇼핑몰 등으로 영토를 넓히며 저마다의 생존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후발 주자인 AK플라자의 '지역친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

AK플라자는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명 'NSC(Neighborhood Shopping Center·지역친화형 쇼핑센터)' 전략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AK플라자는 △구로본점 △수원AK타운점 △분당점 △평택점 △원주점, 총 5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각 지점 모두 지역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지역 랜드마크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경우가 AK플라자 분당점이다. 업계에서는 지난 2015년 8월 매머드급 점포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문을 열면, 인근의 위치한 AK플라자가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분당점은 특유의 지역 주민 특화형 마케팅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밀리지 않는 양상이다. 실제 판교점 오픈 이후 분당점 6개월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3% 감소하는데 그쳤다.

또 최근에는 분당점 식품관을 5년 만에 '분당의 부엌'으로 새단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분당점 식품관 리뉴얼 오픈 후 한 달간(4월27일~5월27일)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30% 신장했다.

AK플라자는 식품관 리뉴얼 역시 분당상권에 맞는 맞춤형 맛집을 입점시키고 단골 고객 유치에 효과적인 슈퍼존 신선식품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바 있다.

더 나아가 AK플라자는 오는 2018년 상가와 오피스 등에 신규 입주자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 중인 세종시 상권에 진출, 새로운 형태의 근린형 복합쇼핑몰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 전체 인구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이후 1.5배 증가한 25만명이며, 올해 안으로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AK플라자는 KT&G와 'KT&G세종타운 상업시설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앞 1-5생활권 약 2만㎡부지의 복합쇼핑몰 2개동을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은 AK플라자가 쌓아온 NSC 노하우를 최대한 반영해 △라이프스타일 전문매장 △SPA 브랜드 △전자전문매장 △중대형서점 △F&B 브랜드 등 세종시 상권에 특화된 MD가 선별 입점된다.

아울러 AK플라자는 홍대입구역사와 안산 사동에도 도심형 복합쇼핑몰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018년 하반기에는 경의선 홍대입구역에 △쇼핑시설 △호텔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 마포애경타운을 개소한다. AK플라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은 지상 1층에서 5층까지 약 1만8000㎡ 규모 공간에 입점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오는 2020년 개장을 목표로 GS건설과 쇼핑시설 입점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복합쇼핑몰은 지하철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과 미니 신도시를 개발 중인 안산 사동에 들어선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장기 불황에 돌입함과 동시에 유통업은 점점 세분화·전문화되고 있다"면서 "이제 백화점이 규모로 승부하던 시대는 지났다"고 진단했다.

이어 "AK플라자는 가장 자신있는 노하우를 최대한 살리고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도심형·근린형 쇼핑몰 출점을 통해 규모를 뛰어넘는 가장 효율적인 유통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