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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행정력 질적 저하 직원사기는 뚝…왜?

사장 공백 장기화, 유능한 내부 인사 발탁에 무게 둬야

김성태 기자 기자  2017.06.14 13: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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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산하 최대 공기업인 도시공사 사장 공석이 6개월째 장기화되며 '승진 인사'가 미뤄지고 결재라인에 혼선 오는 등 난항 중이다. 행정의 질적 저하와 직원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도시공사는 사장 후보자의 임용이 잇따라 무산되며 3차 공모를 준비 중이지만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조차 못하는 등 파행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일정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임원추천위원회 재구성 운영안을 이사회에 부의할 계획이었다. 또, 지난 1일에는 광주시 (2명), 시의회(3명), 도시공사 이사회(2명)에 7명의 위원 추천을 요청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14일 현재까지 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은 시도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애초 계획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안에 대한 의결은 물 건너간 셈이다.

이에 따라15일 공고안 심의와 공고, 26일 서류심사, 28일 면접심사 등 후속절차의 파행과 논란이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도시공사 사장 장기화의 원인을 윤장현 시장의 대안 없는 산하 공기업과 기관장 일괄사퇴 요구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별다른 잘못이 없는데 '인적쇄신'을 이유로 느닷없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라고 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공기업의 인적쇄신을 통한 행정력의 질적 상승을 기대한 것이 아니라 '비선실세 시정개입'과 등 자신을 둘러싼 비난여론에 대한 물타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또, 공모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더해지고 있다.

윤 시장은 사장 공모를 전국풀로 진행하고 있다.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함' 이라는 긍정적 반응도 있지만, 공석의 장기화는 '자신의 사람을 심기위한 시도가 의회 청문회와 여론 등에서 막혀버렸다'는 빈축도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시의회에서도 공감하고 있다,

주경님 의원은 14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민선 6기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참신하고 새로운 외부 책임자 선임보다는 시와의 업무협업능력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유능한 내부 인사 발탁에 무게를 두어야한다"고 제언 했다.

주 의원은 "산하기관장 장기 공백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언론과 시민사회단체 등의 다양한 경고의 신호가 있어 왔으며 이제는 당사자인 기관 내부에서 조차 우려의 목소리를 넘어 한탄의 한숨마저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특별한 대책이나 대안 없는 상황이 장기 노출되고 있는 문제점을 광주시민들께서 어떤 심정으로 바라보고 계실 것인가 생각해 보면 민의를 대변하는 시의원으로서 심각한 걱정과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짚었다.

이날 주경님 의원은 올해 초 윤장현 시장이 산하 공공기관장으로부터 받았던 일괄사표를 받은 것을 다시 거론하며 각을 잡았다. 그는 "정책 입안자 중 누군가는 반드시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할 실패한 행정 정책의 극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발언은 도시공사 사장을 당장 임용해도 내년 6월 지방선거로 인해 실제 일할 수 있는 시간은 많아야 1년 미만이라는 것을 꼬집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광주시도시공사는 본예산은 1710억원에 이른다. 현재 남구 도시첨단조성사업, 첨단3지구 개발사업, 역세권개발 등 13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사업 규모는 수조원에 달한다.